캐논(canon) 미러리스 EOS M3, 22mm 렌즈 구매후기

Posted by peterjun
2015. 8. 25. 07:30 제품 이야기

 

카메라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스마트폰이 있기 전까지는 항상 휴대하기 편한 걸로 들고 다니곤 했습니다. 언젠가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로는 굳이 카메라의 필요성을 느낄 수 없었지만, 최근들어 이런저런 사진들을 자꾸 찍다보니 조금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결국 하나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캐논(canon) 미러리스 EOS M3입니다. 초보자인만큼 다양한 렌즈보다는 하나만 쓸려고 22mm 렌즈를 함께 구매하였습니다.

 

 

대략 70만원대에 구매하게 되었는데,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오토로 찍어도 꽤 괜찮은 퀄리티의 사진이 나온다는 이유였습니다. 지금 카메라 공부에 매진할 생각은 없기에 기본 성능이 받쳐주면서 조금씩 배워가며 쓸만한 모델로는 캐논 M3가 적합하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소니의 A5100을 생각했었지만, 역시 라이트한 사용자한테는 캐논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구성품들이 들어 있는 박스가 날라왔습니다. 패키지로 된 제품을 구매하였기에~~~ ^^

빠른 배송을 기대하고 주문한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늦게 와서 실망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구입하는 카메라이기에 기대심은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EOS M3 본체와 22mm 렌즈, 각종 케이블, 배터리 등등...

기본 적인 정품 구성품들입니다.

 

 

워낙 칠칠맞은 성격이라 이래저래 부대끼면서 카메라가 쉽게 상할까봐 작은 가방도 하나 추가해서 구입했습니다. 한 번 매고 나갔다가 와 봤는데, 꽤 괜찮은것 같습니다.

 

화이트 색상을 구매해서 떼가 탈 것을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는데요. 쿨하게 쓰다가 동생이나 줘야지~ 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DSLR를 가지고 싶어 하는 동생은 슬쩍 보더니 관심도 안 가집니다. ^^

 

저는 실용적인 것을 좀 더 따지는 편이라, 초보자가 쓰기엔 보급형 DSLR보다는 미러리스가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충분한 퀄리티에 휴대성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 인터넷 서핑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보면서 나름대로 내린 결론입니다.

 

줌도 안되는 22mm 렌즈를 산 이유는 직접 움직이면서 구도 잡는 연습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줌렌즈보다는 이걸 추천하는 이들이 더 많아서 구매했는데, 쓰다가 불편하면 추가로 렌즈구매를 할 생각입니다.

 

별 지식없이 사진을 막 찍는 분들한테 꽤 좋은 모델인 것 같습니다. 빠른 피사체를 순간포착하기엔 좀 느리다는 평이 있으니 이런 점은 참고하는 게 좋겠습니다. 저는 소품들이나 풍경을 위주로 찍을 예정이기에 이 녀석의 단점 때문에 아쉬울 일은 크게 없을 것 같습니다. ^^

 

작은 소품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아무 보정없이 사이즈만 줄여서 올려 봤는데요.

꽤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인물 사진도 하나 찍어봤는데, 역시 스마트폰과는 격이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막상 받아보고 나니 카메라를 산 것이 썩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생각만큼 사진기 들고 나가야겠다는 다급함은 들지 않습니다. ^^ 다만, 앞으로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은 됩니다. 블로그용으로 살려고 한 건 아닌데, 어쩐지 그렇게 쓰일 것 같기도 하네요.

 

전문가가 아니라 소소하게 구매후기를 써봤는데요. 아무런 기술 없이 그래도 깔끔하게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기를 손에 쥐었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구도에 대한 기술. 그 다음은 기기를 다루는 기술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하나씩 배워가봐야 겠습니다.

 

혹 사진을 잘 찍는 방법 중 구도에 대한 공부를 하실 생각이라면 저의 네이버 블로그 책소개 포스팅 하나를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백종수의 구도이야기, 사진 잘 찍는 법의 기본

 

 

항상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