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극복하고 숙면 취하는 방법

Posted by peterjun
2018. 7. 13. 11:46 생활정보, 각종 상식들/생활정보, 각종 상식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가장 괴로운 건 역시 밤 잠 못 이루게 하는 열대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밤 기온 최저 온도 25도 이상을 기준으로 하는데, 요새는 30도가 넘어가는 초열대야 현상도 종종 일어나지요. 이런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숙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열대야 극복하고 숙면 취하는 방법>

별빛이 내리는 밤하늘 그리고 텐트

열대야 수면장애가 위험한 이유

쾌적한 수면은 18 ~ 20도인데, 30도에 육박하는 온도에서는 그럴 수 없지요. 이런 상황에서 체내 온도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데, 심박수 증가와 더불어 몸의 혈관들, 각 신체기관이 쉴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이로 인해 자주 깨게 되지요. 제대로 쉬지 못하니 예민해지고, 생활리듬이 깨지게 됩니다. 

교통사고도 2차 사고가 위험하듯이 이 또한 숙면을 하지 못한 후유증 때문에 삶의 질이 엄청 떨어질 수 있어요. 특히 오후 2 ~ 4시에 피로감이 몰려들어 졸음운전이 정말 많다고도 합니다. 두통, 소화불량,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도 있고요.

 

적당한 에어컨 활용

요즘 나오는 에어컨의 경우 전력 효율이 좋은 제품이 많습니다. 게다가 성능도 좋지요. 저희 집은 재작년에 산 무풍에어컨을 쓰고 있는데, 쾌면모드로 돌려놓고 자도 전기세 부담이 없어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냉방병을 피하기 위해 낮에는 더위를 어느 정도 참고 잘 틀지 않지만, 밤에는 편안한 숙면을 위해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는 셈이지요. 

샤워 후 웃고 있는 아이

몸을 릴렉스 시켜라

덥다고 찬물로 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체온을 더 올려주는 격이 되는지라 자기 전 찬물 샤워는 오히려 잠을 못 들게 방해합니다. 순간적으로는 시원하겠지만요. 그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몸을 릴렉스 시켜주는 게 좋습니다. 피로한 목, 어깨 등을 주물러 주면서 가볍게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게 좋습니다. 

자기 전 하지 말아야 할 것들

과한 운동, 야식, 스마트폰을 멀리하세요. 최소한 열대야가 지속되는 7월 말 ~ 8월 중순까지는요. 잠을 잘 때 우리 몸은 전체적으로 쉬어야 합니다. 무언가 먹게 되면 소화를 위해 장기들이 움직여야 하고, 과격한 운동은 여파가 남아 있지요. 초저녁에 가볍게 하는 게 좋습니다. 되도록 자기 전 4시간 전에는 마무리하시고요. 스마트폰 등 눈/뇌 등에 무리가 가는 것들은 가급적 자기 전에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카페인에 취약하신 분들은 시원한 음료를 마시더라도 커피, 에너지 드링크 같은 것들은 저녁에 피해주세요. 

맥주 한 잔

술에 의존하지 마세요.

술 마시면 곯아 떨어진다고 해서 자기 전에 술 먹는 건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가뜩이나 피곤한 몸을 술 때문에 더 힘들게 하는 격이에요. 피로가 누적되어 엄청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행위는 알코올에 대한 의존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애당초 음주 행위는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어차피 잠도 안 오니 야식에 술한잔 곁들이자고 생각하는 건 열대야 극복에 방해만 될 뿐입니다. 

'심상찮은 열대야' 서울 벌써 11일째…기록 경신하나 ▼

 

'심상찮은 열대야' 서울 벌써 11일째…기록 경신하나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짧은 장마가 지나고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가 한반도를 덮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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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적절하게 활용하기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선풍기로 어느 정도 해결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선풍기는 벽을 향해 틀거나, 내 몸으로부터 조금 거리를 두고 트는 게 좋습니다. 얼굴 부분으로 직접 바람이 오지 않도록 하고요. 체온이 너무 떨어지거나, 두통이 올 수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질환 있는 분들은 유의하세요.

점점 심해지는 열대야를 현명하게 헤쳐나가려면 아무래도 마음을 릴렉스시켜주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어느 정도는 내 몸이 더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에어컨만 틀면 냉방병에 걸릴 수도 있으니까요. 이럴 때일수록 비타민 챙겨 먹고, 충분히 몸에 수분을 공급하는 등 건강하게 먹는 습관도 중요하니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

[참고 글]

- 여름에 꼭 필요한 시원한 먹거리들

- 무더위, 폭염을 이겨내기 위한 패션 상식들

- 여름 최대의 적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 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