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맛집, 육미 한우암소직판장, 최고 회식장소

성남시 금토동에 위치한 한우암소직판장 육미는 꽤나 인기 많은 판교 맛집입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멀지 않아 수많은 IT회사에서 회식장소로 활용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늘 북적이는 곳입니다. 미리 예약해 놓으면 셔틀버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판교 맛집, 육미 한우암소직판장, 최고 회식장소>

예전에 판교에서 일할 때 회식으로 몇 번이나 갔던 곳이네요.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실컷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참 좋아했던 곳이지요. 이번엔 회식은 아니지만, 오래전 동료들과 함께 식사하러 갔습니다. 

식당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한우암소직판장'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평일 저녁식사 시간이 되면 셔틀버스는 상당히 바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간 이날도 여전했고요. 

저녁 7시 조금 넘어서 갔더니 1층은 이미 만석이었고, 2층으로 올라가니 몇 테이블이 비어 있었습니다. 물론 금방 들어찼지만요. 

메뉴 구성은 꽤 다양하게 세팅되어 있는데, 예전에 먹던 식으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차돌박이로 우선 입맛을 돋워주고, 안심으로 소고기맛을 즐기고, 특수부위로 취향껏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치살로 아쉬움을 달래주었네요. (고기는 정말 질도 좋고 싸지만, 술은 비싼 편이에요. 소주/맥주 병 당 5,000원!!!)

육미 한우암소직판장을 찾는 손님들 대부분이 고기에 집중하기 때문에 밑반찬은 따로 없습니다. 기본 상차림인 파절이, 쌈, 동치미 정도가 끝이지요. 

차돌박이로 입맛을 살살 돋워줍니다. 몸이 좀 힘들어서 입맛이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차돌박이 한 점 먹으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ㅋ 판교 맛집 육미의 맛에 대한 이야기부터 자연스레 담소가 시작됩니다. 

차돌박이를 먹고 불판을 뺀 뒤 본격적인 먹방 타임을 가집니다. 참숯으로 불을 먼저 세팅하고, 안심 부위부터 먹었네요. 엄청 부드럽고, 입에 넣으니 살살 녹습니다. 

5명뿐이지만, 테이블은 두 군데로 했기 때문에 한쪽에는 안심을 한쪽에는 특수부위를 구웠습니다. 특수부위는 치마살, 토시살, 제비추리, 부채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채살 먼저 먹으라 하셔서 그리 했는데, 역시나 맛이 좋습니다. 판교맛집 한우암소직판장 육미의 고기는 최고인 것 같네요. 주변을 잠시 둘러보니 역시나 회식하는 분들이 많은!!!

한적한 느낌으로 식사하기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꽤나 번잡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치살을 하나 더 주문하고, 육회비빔밥도 시켰습니다. 육회비빔밥은 두 개만 시켜서 다 같이 나눠 먹었네요. 역시나 맛이 좋습니다. 배가 불러도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맛이었네요.

정말정말 마지막으로 물냉면으로 입가심을 하고 끝냈네요. 점잖게 조금만 먹으려 한 계획은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결국 배 두드리며 나왔네요. ^^ 판교에 갈 일이 거의 없어 이제는 이곳 육미 한우암소직판장에 갈 일도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비싼 소고기를 사달라고 매번 동료를 찾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