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맛집 원소리막국수 송중기도 다녀갔네?

Posted by peterjun
2019. 3. 11. 19:57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주말에 서울 집에 갔다가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 아버지, 막내동생과 함께 드라이브 겸 저도 데려다줄겸 함께 나섰네요. 그렇게 가게 된 홍천맛집 원소리막국수. 여름에는 미어터지는 곳이지만, 봄의 초입 시기인지라 널널하게 먹고 왔습니다. 

<홍천맛집 원소리막국수 송중기도 다녀갔네?>

홍천맛집 원소리막국수

제 입맛이 특별한 건 아닌지라, 막국수 맛집을 다녀보면 특별하다는 느낌은 별로 안 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맛집이 아닌 곳을 가면 확실히 맛이 확 떨어짐을 느끼지요. ㅎㅎ 상향 평준화 같은 느낌이랄까요? 역시나 그런 느낌을 예상하고 찾아갔습니다. 

원소리막국수 기본 정보

주소 :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팔봉산로 1866 (원소리 43-2)

전화번호 : 033-435-1373

영업시간 : 11시 ~ 21시 

휴무일 : 셋째주 수요일

방송출연 : 테이스티로드 (2014)

주차 공간 넉넉함, 예약 가능

막국수맛집 원소리막국수

팔봉산 가는 길에 위치한 곳이고, 늦은 오후 저녁식사로 들렀기에 도로위에 차도 거의 없었네요. 들어갔을 때 한 팀 있었고, 나올 때 새로운 팀이 들어오더군요. 송중기도 다녀간 곳이라고 일부 팬들은 일부러 찾아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원소리막국수 입구

원소리막국수 실내 풍경 및 메뉴

시골 식당 내음이 물씬 나는 풍경입니다. 구석구석엔 이런저런 물건들이 쌓여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굉장히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담금주 진열

한쪽에는 담금주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런 거 보면 탐날 때가 많은데, 이제는 술을 거의 먹지 않기에 탐은 덜 나네요. 그래도 이렇게 진열해 놓으면 마음이 넉넉해질 것 같습니다. 

각종 연예인 싸인들

또 한쪽에는 다녀간 유명인사들의 싸인이 자리하고 있네요. 한적한 시골에 홀로 자리 잡고 있는 식당인데도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네요. 

원소리 막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

막국수는 7,000원, 감자전 8,000원입니다. 도토리묵 8,000원, 촌두부 8,000원, 수육은 20,000원입니다. 울 가족은 막국수 하나씩 먹고, 감자전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홍천맛집 원소리막국수 맛

양념을 취향에 맞게 넣고 먹으면 되는 형식입니다. 막국수에 애당초 육수가 들어가 있지도 않아 육수의 양도 먹는 사람이 조절해서 부어 먹으면 되고요. 설탕, 식초, 겨자, 들기름, 육수를 취향껏 넣고 잘 비벼 먹으면 되겠습니다. 

양념장, 김치

굉장히 깔끔한 모습으로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단촐한 김치 두 가지가 반찬으로 나왔고요. 백김치는 제 입에 딱 맞았고, 빨간 배추김치는 신김치였어요. 다 직접 만드는 것이라 그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막국수

깔끔한 맛 막국수

한젓가락 하실래요?

간이 강하지 않으면서 심심하지도 않고 적당히 맛있는 막국수였어요. 고명도 적당했고, 처음부터 예상했던 상향 평준화된 맛. 딱 그 맛이었습니다. 찾아가서 먹어도 후회하지 않을 그런 막국수였습니다. 

바삭한 감자전

감자전은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다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었는데, 역시 맛있게 잘 먹었네요. 들기름에 부친 것 같아 집에서 해먹는 것과는 맛이 사뭇 달랐습니다. 은은하게 향이 배어 있었고요.

원소리막국수 감자전

기숙사 돌아오는 길이 정말 즐거운 하루였네요. ^^

[참고 글]

- 양양 맛집 동해막국수, 메밀만두와 함께

- 홍천맛집 말고개촌두부

- 홍천카페 꽃뫼로1길, 수제청에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