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맛집 원소리막국수 송중기도 다녀갔네?
주말에 서울 집에 갔다가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 아버지, 막내동생과 함께 드라이브 겸 저도 데려다줄겸 함께 나섰네요. 그렇게 가게 된 홍천맛집 원소리막국수. 여름에는 미어터지는 곳이지만, 봄의 초입 시기인지라 널널하게 먹고 왔습니다.
<홍천맛집 원소리막국수 송중기도 다녀갔네?>
제 입맛이 특별한 건 아닌지라, 막국수 맛집을 다녀보면 특별하다는 느낌은 별로 안 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맛집이 아닌 곳을 가면 확실히 맛이 확 떨어짐을 느끼지요. ㅎㅎ 상향 평준화 같은 느낌이랄까요? 역시나 그런 느낌을 예상하고 찾아갔습니다.
원소리막국수 기본 정보
주소 :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팔봉산로 1866 (원소리 43-2)
전화번호 : 033-435-1373
영업시간 : 11시 ~ 21시
휴무일 : 셋째주 수요일
방송출연 : 테이스티로드 (2014)
주차 공간 넉넉함, 예약 가능
팔봉산 가는 길에 위치한 곳이고, 늦은 오후 저녁식사로 들렀기에 도로위에 차도 거의 없었네요. 들어갔을 때 한 팀 있었고, 나올 때 새로운 팀이 들어오더군요. 송중기도 다녀간 곳이라고 일부 팬들은 일부러 찾아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원소리막국수 실내 풍경 및 메뉴
시골 식당 내음이 물씬 나는 풍경입니다. 구석구석엔 이런저런 물건들이 쌓여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굉장히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한쪽에는 담금주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런 거 보면 탐날 때가 많은데, 이제는 술을 거의 먹지 않기에 탐은 덜 나네요. 그래도 이렇게 진열해 놓으면 마음이 넉넉해질 것 같습니다.
또 한쪽에는 다녀간 유명인사들의 싸인이 자리하고 있네요. 한적한 시골에 홀로 자리 잡고 있는 식당인데도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네요.
막국수는 7,000원, 감자전 8,000원입니다. 도토리묵 8,000원, 촌두부 8,000원, 수육은 20,000원입니다. 울 가족은 막국수 하나씩 먹고, 감자전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홍천맛집 원소리막국수 맛
양념을 취향에 맞게 넣고 먹으면 되는 형식입니다. 막국수에 애당초 육수가 들어가 있지도 않아 육수의 양도 먹는 사람이 조절해서 부어 먹으면 되고요. 설탕, 식초, 겨자, 들기름, 육수를 취향껏 넣고 잘 비벼 먹으면 되겠습니다.
굉장히 깔끔한 모습으로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단촐한 김치 두 가지가 반찬으로 나왔고요. 백김치는 제 입에 딱 맞았고, 빨간 배추김치는 신김치였어요. 다 직접 만드는 것이라 그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간이 강하지 않으면서 심심하지도 않고 적당히 맛있는 막국수였어요. 고명도 적당했고, 처음부터 예상했던 상향 평준화된 맛. 딱 그 맛이었습니다. 찾아가서 먹어도 후회하지 않을 그런 막국수였습니다.
감자전은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다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었는데, 역시 맛있게 잘 먹었네요. 들기름에 부친 것 같아 집에서 해먹는 것과는 맛이 사뭇 달랐습니다. 은은하게 향이 배어 있었고요.
기숙사 돌아오는 길이 정말 즐거운 하루였네요. ^^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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