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의 종류와 이자

Posted by peterjun
2015. 6. 17. 18:29 재태크 & 경제 이야기/경제공부

채권의 종류를 여러 가지 기준에서 나눠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발행주체에 따른 분류 및

이자지급 방식에 따른 분류가 있습니다.

 

1. 발행 기관에 따른 분류

 

 

 

 

크게 국채와 공채로 나뉘는데, 이 둘을 합쳐서

'국공채'라고 합니다.

 

국채

 

국채는 중앙정부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행을 하며,

한국은행이 발행업무를 대행합니다.

 

국채 발행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기획재정부 국고과에서 발행계획을 먼저 세우고,

그 안을 국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치게 됩니다.

 

돈을 쓰는 곳이 국가이기 때문에

채권 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채권이 되겠습니다.

그 만큼 내 돈을 떼일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리가 싼 편입니다.

 

국채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 현상은 아닌데요.

결국 국채를 갚을 수 있는 돈은 세금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국채는 국고채, 국민주택채권,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등이 있습니다.

 

국고채

국가가 큰 정책사업이나 어떤 특정사업에 대한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발행을 하는 채권입니다.

즉, 세금이 부족한 것을 메꾸기 위함입니다.

국채중에서 국고채가 가장 많이 발행이 되는데요.

그 만큼 금액 또한 가장 큰 채권입니다.

3년 만기 국고채의 겨우 장기금리의 지표로 사용되기도 하니

중요한 채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주택채권

국민주택 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채권입니다.

아파트 구입 시 의무적으로 매입하게 되는 채권이기도 하지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흔히 '외평채'라고 줄여서 명칭을 사용합니다.

외환시장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발행이 되는데,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하여

발행되는 것입니다.

 

공채

 

 

지방채

서울시나 경기도, 강원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예를 들자면, 서울도시철도공채 / 상수도공채 등이 있습니다.

지방채는 정부가 발행한도액을 승인을 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지방정부가 부도가 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서울 이외의 광역시도에서 재정자립도가 50%가

넘는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특히, 경상남도의 경우 무상급식과도 관련해서

지방재정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 근래에 이슈가 많았었지요.

 

어찌되었건 국가가 보증을 서는 거나 마찬가지인

지방채는 꽤 안정성이 보장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수채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합니다.

한국전력공사나 도로공사채권, 가스공사 채권 등

우리가 흔히 아는 공공기관들이 해당됩니다.

 

금융채

 

금융채는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채권인데요.

은행이나 신용카드회사, 증권 회사 등에서 발행을 합니다.

은행채, 카드채,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등이 있습니다.

 

은행이 금융채를 너무 발행하는 시점이 오면

특히 경제 흐름에 대해서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때입니다.

은행에 돈이 없다는 이야기는 위험신호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회사채

 

주식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모든 주식회사가 가능한 것은 아니고,

특정 요건들을 갖춘 회사여야 가능합니다.

 

발행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가 다르게 책정이 됩니다.

 

통화안정증권 (통안채)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채권으로, 시중의 통화량 조절을 목적으로 합니다.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있을 때

한국은행은 통안채를 팔아 시중에 있는 돈을 거둬들입니다.

이 때 거둬들인 돈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

시중 통화량이 줄어들었을 때 통안채를 사들임으로써

시중에 돈을 풀게 됩니다.

 

2. 이자 지급에 따른 분류

 

채권의 이자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하느냐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할인채

이자만큼 할인된 가격으로 채권을 사게 되는 것입니다.

선이자방식인 셈인데요.

이렇게 산 채권은 만기 시 액면가로 팔게 됩니다.

 

주로 1년 미만인 통안채, 특수채, 재정증권 등이 해당됩니다.

 

이표채

'쿠폰채'라고도 하는데요.

예전에 쿠폰을 한 장씩 떼어가서 이자를 지급받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정해진 지급일에 이자를 자동으로 받습니다.

 

구입은 액면가로 구입하지만,

정해진 규정에 따라 월/분기/6개월/1년 단위로

지급일에 이자를 받게 됩니다.

 

주로 회사채가 해당됩니다.

 

복리채

만기시 원금 및 복리이자를 한꺼번에 받게 되는 채권을 의미합니다.

 

3. 금리 변동 여부에 따른 분류

 

확정금리부 채권

금리가 고정이며, 표면이자가 확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변동금리부 채권

기본금리에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를 덧붙여 주는 것입니다.

CD금리가 확정이 아니고 변동되기 때문에

CD금리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4. 만기에 따른 분류

 

단기채

1년 미만의 채권을 의미합니다.

 

중기채

1년 이상 ~ 5년 미만을 의미하지만, 보통은 단기/장기로 구분을 합니다.

 

장기채

만기가 1년 이상인 채권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5년 만기 채권으로 발행된 채권이

만기가 5개월 남았다면, 이것은 '단기채'가 되는 것입니다.

만기 기준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5. 보증 여부에 따른 분류

 

보증채

원금상환과 이자지급을 보증받고 발행된 채권을 의미합니다.

즉,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망해도 보증보험사에서

원금 및 이자를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 증권회사, 종금사, 보증보험사 등으로부터 보증을 받게 됩니다.

 

무보증채

말 그대로 보증없이 발행되는 채권인데요.

실제로 대부분의 회사채는 무조증채로 발행이 됩니다. 

 

6. 발행 국가에 따른 분류

 

내국체

국내에서 발행되는 채권을 뜻합니다.

 

외국채(외채)

해외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합니다.

 

양키본드

미국 채권시장에서 외국정부나 기업이 발행한 달러 표시 채권입니다.

 

아리랑본드

우리나라 채권시장에서 외국 정부나 기업이 발행한 원화 표시 채권입니다.

 

사무라이본드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정부타 기업이 발행한 엔화표시 채권입니다.

 

 

채권의 개념과 채권금리 공부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