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천 - 프놈펜 기내식

Posted by peterjun
2015. 12. 6. 20:00 여행 이야기/캄보디아 공부


기내식 사진은 별도로 찍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두 장의 사진이 있어 가볍게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오고가고 했는데요. 어릴 때는 기내식에 대한 로망 같은게 있어서, 늘 기대했고, 또 맛있게 먹었던 기억들이 있지만,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별다른 기대감도 없고, 먹고 나서 만족감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영양적인 균형이 갖춰진 도시락이니 먹는 것이 남는 장사이기도 합니다. ^^


<아시아나항공, 인천 - 프놈펜 기내식>


아시아나 기내식 프놈펜


늘 같은 메뉴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인천에서 프놈펜으로 가는 구간은 불고기 덮밥 or 닭고기 덮밥이 나왔었고, 프놈펜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구간에서는 불고기 덮밥 or 닭죽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오는 구간은 잠을 자야 하는 구간이다보니 속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죽이 메뉴로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벼운 샐러드 종류에 불고기덮밥이 다였는데, 늘 먹어오던 불고기와는 맛이 너무 달라서, 한국 음식이 아닌줄 알았네요. ㅠㅠ



닭죽 식단 또한 약간의 샐러드가 가미된 메뉴였는데, 보기에는 그럴싸해 보이지만, 맛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속이 불편하거나 몸이 너무 피곤한 분들이 편하게 먹기에는 좋은 것 같네요. 


고속도로를 타게 되면 늘 휴게소에 가서 맛있는 군것질을 할 기대감에 설레이지만, 막상 가면 먹을 것도 없고, 잘 안먹게 되기도 하는데, 그 기분과 비슷한 기분인 것 같습니다.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자는 편이기에, 밥 받을 때 음료를 와인이나 맥주를 선택하곤 합니다. 한잔 마시면 그래도 조금은 잘 수 있기 때문이네요. ^^



하지만, 다음 비행기 탑승시에도 기내식을 기대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