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로스트 스펙트럼 - 커피 종류

Posted by peterjun
2015. 11. 10. 15:31 생활정보, 각종 상식들/생활정보, 각종 상식


스타벅스 좋아하시나요? 여러 이유로 미움받는 회사이기도 하고, 정말 많은 이들이 즐기기도 하는 그런 곳이죠. ^^ 저 또한 기분에 따라, 때에 따라 이 커피전문점을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한답니다. ㅎㅎ 제 주변에는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커피 후발주자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전세계 커피 소비 4대 국가 중 하나가 된 우리나라니까요. 


집 근처에 아주 넓은 공간에 2층짜리 건물이 들어섰는데, 다름아닌 스타벅스 커피점이네요.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차마실 때 가까운 이곳을 종종 이용하게 됩니다. 


<스타벅스 로스트 스펙트럼 - 커피 종류>


스타벅스 로스트 스펙트럼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관련 한정상품입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 쿠키녀석 보더니 저희 집 막내가 귀여워 죽겠다 합니다. ^^ 예전에 회사생활 할 때 이맘 때만 되면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겠다고 열심히 스티커를 모으고 있는 직원들을 타박한 적이 있었는데, 올해에는 이상하게 저도 다이어리가 관심이 가네요. 근데 이미 끝나버려서, 이렇게 크리스마스 상품들만 눈요기했습니다. 


스타벅스에는 다양한 커피들이 있는데요. 그 커피들 각각은 절정의 향, 청량감, 무게감,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로스팅 과정에서 각기 다른 시간과 온도 환경을 부여합니다. 스타벅스의 로스트는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블론드 (BLONDE)>


블론드 로스트 커피는 로스팅하는 시간이 짧은 편이며, 바디감이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 베란다 블렌드

부드러운 코코아와 살짝 구운 너트류의 섬세한 느낌이 녹아 들어간 커피입니다. 우아하고 풍부하지만, 지나치게 튀지 않는 절제된 느낌을 줍니다. 


- 윌로우 블렌드

선명하면서도 상쾌한 향이 특징인데요. 미묘하면서도 복잡한 느낌이 아름답게 표현되는 경쾌한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커피, starbucks coffee


<미디엄 (MEDIUM)>


미디엄 로스트 커피는 부드러움과 풍부함이 조화롭게 어울려져 있습니다. 


- 브렉퍼스트 블렌드

선명한 시트러스향이 특징이며,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부드러운 무게감과 코코아, 구운 너트류의 풍미가 진하면서도 균형잡힌 커피입니다. 


- 과테말라 안티구아

코코아의 질감과 부드러운 스파이스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 콜롬비아

상쾌한 느낌과 균형감을 느낄 수 있는데, 너트향의 마무리가 느껴지는 중간 무게감 정도의 커피입니다. 


- 케냐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건데요. 스타벅스보다는 기술이 뛰어난 개인이 직접 만들어 주는 게 정말 맛이 좋습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블랙 커런트와 신선한 블랙베리의 풍미, 시큼한 그레이프 후르트 풍미까지 골고루 섞여 복합적인 맛을 선보입니다. 저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가장 인기 있는 커피이기도 합니다. 


- 하우스 블렌드

너트와 코코아의 질감, 달콤한 로스팅 느낌이 살아 있는 라틴 아메리카 원두 블렌드입니다. 


<다크 (DARK)>


다크 로스트 커피는 풀바디의 강하고 진한 풍미를 특징으로 합니다. 깊고 진한 맛을 즐기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 수마트라

독특한 흙내음이 특징입니다. 허브 향기가 농축된 묵직하면서도 무게감이 도드라진 커피입니다. 


- 코모도 드래곤 블렌드

수마트라와 비슷하게 흙내음과 허브향이 어우러져 무게감이 있지만, 뒷맛이 무척이나 깔끔한 커피입니다. 디카페인 커피인 디카프 코모도 드래곤 블렌드도 있습니다. 


- 카페 베로나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커피의 풀바디 커피입니다. 다크 코코아의 감촉과 로스팅 단맛이 균형을 잘 맞추고 있습니다. 


- 에스프레소 로스트

스타벅스만의 기술로 짙은 색의 카라멜 단맛이 나면서 진한 원두 커피 블렌드입니다. 


- 이탈리안 로스트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로스트보다 진합니다. 하지만, 프렌치 로스트보다는 스모키한 향이 덜하면서 단맛이 강한 커피입니다. 


- 프렌치 로스트

가장 강렬하고 다크한 로스트입니다. 아주 강한 스모키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냥 아메리카노만 즐기는 분들이 있고, 달달한 카라멜마키아또나 카푸치노, 라떼 정도만 즐기는 분들이 가장 많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관심있는 분들은 오늘의 커피를 통해 매일 다른 향을 즐기는 분들도 있을 것이구요. 저희 집처럼 아직은 어린 친구들이 많은 가족들은, 다양한 음료나 케잌 등을 먹기도 합니다. 


커피를 늘 다루는 것이 아니다보니, 공부하고 나면 금새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한때 커피 공부를 하는 친구와 함께 커피 여행까지 다녔는데, 어느새 다 잊어버렸네요. ^^ 


스타벅스 로스트 스펙트럼을 정리해보면서, 다시 한번 커피를 생각해보게 되니, 공부도 되고 추억도 함께 딸려오네요. ^^

늘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