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 고속도로 새로 생긴 휴게소, 내린천, 홍천

Posted by peterjun
2017. 7. 19. 22:50 여행 이야기/여행 관련 정보

이번에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바다를 실컷 보고 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고속도로에 새로 생긴 휴게소를 들르게 되었지요. 바로 내린천휴게소홍천휴게소입니다. 새로 생겨서 무척이나 깨끗해서 좋더군요. 물론 단점도 몇 가지 눈에 보였습니다. 양양으로 갈 때 밤에 한군데를 들렀고, 서울 올라오면서 한군데 들렀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내린천휴게소

1. 내린천휴게소

양양으로 달렸던 밤에 잠시 들른 휴게소. 성수기 직전이기도 하고, 평일 밤이기도 해서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한적함을 즐기기에 좋긴 했지만, 생각보다 주차장이 크지 않아 사람이 많을 땐 엄청 복잡할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이 휴게소는 상행/하행 모두 한곳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성수기 때를 상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타이밍이어서 그런지 영업하는 곳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도 휴게소의 기본기능엔 충실했습니다. 화장실, 편의점, 약간의 식사메뉴면 충분하니까요.

화장실

편의점

이곳은 대단히 크지는 않으나, 층이 나뉘어 있어 그 기능을 분할하고 있고, 모자란 공간을 보완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오르내리는 것은 이렇게 사람이 없을 때나 편하지,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상당히 불편할 것 같습니다. 

에스컬레이터

내린천휴게소 식당

서울-양양 고속도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자세히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크게 관심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블로거의 습관이기도 하지요. 잔뜩 사진을 찍어 왔으니 따로 소개 한 번 하도록 하겠습니다. ^^

숨길

아... 그리고, 내린천휴게소 들어가는 길과 나가는 길이 중간에 살짝 겹치는데, 이거 왜 이렇게 해놨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차 많을 때 정말 지옥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2. 홍천휴게소

친한 친구가 홍천에 터를 잡고 살고 있기에 너무나도 익숙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이름의 휴게소입니다. 내린천휴게소와는 달리 층으로 나눠져 있지 않고, 대신 다른 휴게소처럼 길쭉하게 늘어져 있습니다. 역시나 규모는 대단히 크지 않은 규모. 아마 이 고속도로 라인에서 가장 규모 있고, 많은 기능을 하는 건 기존에 있던 '가평휴게소'가 아닐까 싶네요.

홍천휴게소

식당, 편의점, 커피전문점, 간식 코너 등 기본적인 세팅은 다 되어 있지만, 종류는 조금 적은 느낌입니다. 이 길이 활성화되면 평소에도 이용하는 이들이 상당히 늘어날 것 같은데, 어쩐지 부족한 세팅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신규휴게소라 깨끗한 것은 만점.

오잉오잉

홍천휴게소 식당

올라올 때라 중간에 출출해서 친구랑 사 먹은 피자핫도그.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거라 경험 삼아 먹어봤는데, 역시나 제 취향에는 맞지 않습니다. 맛은 피자맛이 나지만, 안에 소시지 말고는 뭐가 들어갔는지 딱히 느낄 것이 없더군요. 그냥 시장을 반찬 삼아 먹었네요.

피자핫도그

휴게소 쉼터

그래도 새로 생긴 곳을 방문했으니 그만의 느낌과 기분은 있었네요. 북적일 땐 되도록 패스하고 싶지만요... 휴가철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