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즐기는 글로리아진스 티큐브, 따뜻한 차로 건강챙기기

Posted by peterjun
2017. 3. 8. 08:35 일상이야기/일상 다반사

티큐브(TEA Cube). 이건 글로리아진스커피티백차 판매 형태 중 하나인데요. 이걸 처음 접했을 때는 티백을 작은 박스에 담아 팔기에 심플하게 티큐브라고 부르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나름의 의미를 담고 있었는데, 동/서양의 허브들을 블렌딩하여 조화롭게 만든 차라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평소 차 마시는 걸 좋아하는 형을 위해 동생이 하나 사와서 맛보게 되었네요.

<간편하게 즐기는 티큐브, 따뜻한 차로 건강챙기기>

No.1 Yellow Island입니다. Immunity Enhancement, Cold Prevention 이라고 써 있습니다. 글로리아진스가 호주브랜드이기에 박스에 기본적으로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면역력을 올려주고, 감기예방, 항균작용까지 되는 차입니다. 

겉박스만 보고 단순히 귤차라고 생각을 했는데, 재료를 보니 여러 가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유기농 귤의 껍데기, 현미, 길경, 모과가 들어 있네요. 모두 국산재료를 사용했습니다. 거기에 크로아티아산의 캐모마일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작은 티백이 하나 들어 있네요. 상품으로 판매하려니 이런 포장이 필요하겠지만, 차 한잔 용도치곤 조금 과한 느낌도 듭니다. 한 개에 1,500원 주고 샀다고 들었는데, 어느새 기억이 가물가물...

날이 더울 때는 따뜻한 차가 어쩐지 싫어지지만, 날이 쌀쌀하거나 추울 땐 늘 따뜻한 차가 생각나곤 합니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몸을 녹여주는 차한잔이 너무 좋지요. ^^ 여전히 쌀쌀한 기운이 남아 있는 요즘. 아침에 차한잔으로 시작하는 것은 나름의 여유이기도 합니다. 

따뜻한 물을 컵에 받아 그 위에 티백을 넣습니다. 대략 2분 정도 우려내어 봤는데, 적당히 된 것 같습니다. 은은한 귤색 계열이라 차의 색깔이 화려하지 않아 눈으로 보기엔 약간 밋밋한 느낌도 들었네요.

귤차의 향과 느낌이 강하길 예상했는데, 의외로 캐모마일의 풍미가 더 강해 조금은 당황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예상과 다른 맛은 그 첫맛에서 놀라움을 선사하지요. 이때 맛이 없으면 완전 실망이고, 맛있으면 대성공. 평소 즐기지는 않지만, 캐모마일도 꽤 괜찮은 차라 맛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집에서도, 일터에서도 차를 즐기는 편인데, 잠깐의 짬을 내어 따뜻한 차를 음미하다 보면 마음도 정리되고, 때로는 스트레스 해소가 되기도 합니다. 단지 차의 성분 때문에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건강 모두를 돌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차이지요. 기껏해야 10분도 안 되는 시간이면 충분하니, 커피나 다른 음료도 좋지만 가끔은 음미할 수 있는 이런 차 한 잔도 즐겨보세요. 인생에 여유가 조금은 생길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