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입장 청룡사 가는 꽃길, 청룡저수지 카페 레이크

Posted by peterjun
2018. 4. 8. 01:08 여행 이야기/여행 관련 정보

아름다운 봄꽃이 여기저기에 화사하게 피어있습니다. 봄이 되면 우리나라 어딜 가도 벚꽃길을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 천안 입장에 위치한 청룡사 가는 길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청룡저수지의 풍경과 함께 멋스럽게 꾸며져 있네요.

<천안 입장 청룡사 가는 꽃길, 청룡저수지 카페>

청룡사 가는 길 벚꽃 길

동생네 집에 갔다가 가족들과 커피 한잔하러 다녀왔어요. 청룡사 들어가는 길에 양쪽으로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도 차도 거의 없어 온전히 즐길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화사한 벚꽃길

아름다운 벚꽃

레이크 카페에 갔는데, 가족들 먼저 들여보내고 저는 이 벚꽃길을 살짝 즐기다 뒤늦게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운치 있는 곳에서 조용히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며칠 전 화창한 날에 여의도 벚꽃길을 걸을 때도 좋았는데, 이렇게 한적한 곳을 걷는 것도 참 좋네요. 

- 화창한 날씨에 만난 여의도 벚꽃

백조의호수 카페

청룡저수지

이곳에는 꽤 넓은 청룡저수지가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 처음 만나게 된 저수지인데, 가볍게 오리배도 탈 수 있는 곳이네요. 하절기엔 다양한 물놀이 액티비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수지를 끼고 있는 카페 레이크.

청룡저수지 풍경

꽤 오래된 곳 같았어요. 조금은 녹슨 인테리어 느낌입니다. 어느 한적한 시골 카페라고나 할까요? 넓지 않은 실내엔 이미 손님들로 차 있더군요. 

레이크 카페

아직은 조금은 찬바람이 불기에 바깥에 자리 잡기엔 아기도 있어서 실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깥 풍경도 나쁘지 않아 날이 좋을 땐 밖에서 청룡저수지를 바라보며 차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 메뉴

꽤나 외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커피 가격은 비싼 편이었어요. 아메리카노 5,500원. 평소 가는 팔당 드라이브 코스의 카페들이나 강화도 카페들에 비해 비쌌습니다. 하지만, 이곳만의 특권일 수도 있겠지요. ㅎㅎ

초코아이스크림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평범한 초코아이스크림을 시켜서 조금씩 나눠 먹었습니다. 

진한 아메리카노

아주 올드한 느낌의 컵 받침과 함께 아메리카노도 맛을 봤고요.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진한 느낌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신맛은 거의 없는 그런 커피.

맛있는 커피콩빵

커피콩빵을 하나 먹었는데, 강문해변의 커피빵(포스팅 보러가기)과는 조금은 다른 맛이었네요. 뭔가 때가 묻지 않은 맛이라고나 할까요? 첨가물이 적은 느낌이랄까요? 커피 향 가득한 그런 빵이었습니다. 꽤 맛있었습니다. 

아기

아기가 있으니 카페에 오래 앉아 있기는 확실히 어렵습니다. 후딱 먹고 치운 뒤에 대화 좀 나누다 나왔네요. ^^

[참고 글]

- 천안 카페 피플앤스토리

- 천안 카페 언덕위커피나무

- 천안 빕스, 가족행사 하기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