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다녀온 여동생 발열증상, 지카바이러스?

Posted by peterjun
2017. 8. 9. 22:30 여행 이야기/여행 관련 정보

아버지 생신 기념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한 막내 여동생. 그동안 자유여행을 주로 다녔지만, 이번에는 간만에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네요. 우기 기간이라 비가 많이 와서 예상했던 풍경들을 못 보기도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녀온 지 2일이 채 지나지 않아 몸에 발열이 심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라오스 여행 다녀온 여동생 발열증상, 지카바이러스?>

1. 지카바이러스 감염 경로

주로 숲모기에 의해 감염이 되기 때문에 원천적인 차단이 어려운 바이러스입니다. 수혈이나 성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나, 막내 여동생의 경우 감염되었다면 이번에 다녀온 라오스 여행에서 모기 때문이겠지요. 2 ~ 7일 이상의 잠복 기간이 있다고 합니다. 

2. 증상

기본적으로 열이 나거나,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 동생의 경우 발열이 심했지만, 다른 통증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까지 받아봤는데, 의사 선생님은 지카바이러스 의심이 되기는 하지만, 장염 쪽에 좀 더 무게를 두셨습니다. 그래서 며칠 지켜보자고 이야기하셨네요.

설사 증상이 있어, 저 개인적으로도 장염일 확률이 좀 더 높을 거라 생각합니다. 해외여행 이후 이렇게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함을 강조하고 싶네요. 우리는 메르스의 공포에서 벗어난 지 그리 오랜 시간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미지출처. 질병관리본부 정보>

3. 지카바이러스 국가

주로 남미 대부분의 국가가 가장 위험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미, 유럽 일부 국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기에 어딜가도 주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거의 '모기'가 옮기기에 이에 대한 대응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게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최선이겠지요. 

4. 예방

모기가 많은 나라라면 숙소에 모기장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더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모기가 없는지 잘 살펴보고 살충제 등을 활용하여 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외출할 때 모기기피제 활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지요. ^^


특히 임산부라면 더 조심해야 할 바이러스입니다. 아이의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 동생은 병원 다녀와서 약 먹고 조금 진정된 상태네요. 그저 잠시 지나가는 장염이길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