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족을 위한 코인노래방,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 소자본 창업

Posted by peterjun
2017. 2. 13. 09:19 재태크 & 경제 이야기/창업

혼밥, 혼술이 무시할 수 없는 하나의 트랜드가 되면서 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인노래방은 한발 앞서 생긴 형태지만, 얼마 전 친구 덕분에 처음 알았네요. 오며가며 한, 두곡씩 가볍게 부를 수 있어 접근성이나 효율성면에서 정말 최고인 것 같았습니다. 너무 좋아보여 친구 한 명이 사업아이템으로까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더군요.

<나홀로족을 위한 코인노래방,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 소자본 창업>

코인노래방

저는 신대방삼거리역 근처에 있는 코인노래방에 갔었는데요. 어릴 때는 노래방에 가서 노래부르는 걸 참 좋아했는데, 요새는 거의 가지 않고 있습니다. 실력도 너무 떨어지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노래방에서 노는 문화가 저랑 너무 맞지 않기도 해서이죠.

그래도 어릴때부터 친한 친구들과 함께라면 언제든 OK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노래방에는 가기 힘들어 코인노래방의 존재를 듣고 가봤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많아 조금 놀랬습니다. 신대방삼거리역에 있는 이곳엔 노래를 부르는 부스가 10여 개 정도 있었는데, 이미 풀이었거든요. 하지만, 가볍게 들르는 경우가 많아 금방 자리가 났습니다. 

신대방삼거리역 코인노래방

코인노래방은 '무인시스템'이 기반이라 비어 있으면 그저 들어가서 돈 넣고 노래부르면 끝입니다. 관리자는 아주 가끔 등장하는 것 같더군요. (이 부분에서 친구가 사업적인 효율성을 보더군요.) 어쩌면 지저분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혼자나 둘이 와서 노래 몇곡 부르는 시간 동안 매너없이 어지럽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너무 깔끔해서 놀랄 정도였죠. ^^ 공간은 혼자 또는 두 명이 노래부르기에 딱 좋은 정도입니다. 

코인노래방 가격

300원에 한 곡, 500원에 두 곡, 1,000원에 4곡. 순수하게 노래만 부르려고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시스템이 있을까 싶었네요. 노래방가서 한 시간 하려면 요새 2만원, 2만5천원은 기본이거든요. 친구와 둘이 갔기에 2천원 넣고 딱 8곡 부르고 나왔습니다. 

잠깐씩 들러 노래 몇 곡 부르는 곳이기에 절대 금연입니다. 다음 사람을 위해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켜줘야겠지요? 

다시시작해

'다시시작해'를 열창중인 친구모습. 만년 과장에서 이제 그만 벗어나고 올해는 승진하길 빌어봅니다. ㅋ

직장에서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혼자서 두어 곡 정도 부르고 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힘든 사회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잠시 풀고 가는 것이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가볍게 들러 놀다 갈 수도 있고요. 여러모로 너무 맘에 들었네요. 집 근처에 하나 있었으면 저도 혼자 종종 들를 것 같은데, 아직 없어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