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역 카페 보스톤커피, 딸기라떼, 아메리카노

Posted by peterjun
2018. 3. 7. 23:00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보라매역 근처에는 카페가 여럿 있습니다.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이디야 같은 대형 카페도 있고,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점도 있습니다. 작은 개인 카페들도 많고요. 그 와중에 지하에 커피숍 보스톤커피 라는 곳이 새로 생겨서 굉장히 의아했고, 관심도 없다가 요 근래에 한 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보라매역 카페 보스톤커피, 딸기라떼, 아메리카노>

보라매역 카페 보스톤커피

보라매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있어서 접근성은 정말 좋습니다. 보라매공원 가는 방향이기도 하고, 가장 유동인구가 많기도 한 곳이지요. 그래도 지하라는 점은 정말 아쉽습니다. 입구는 두 군데라 아무 곳으로 가도 연결됩니다. 

보스톤커피

보스톤커피 카페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내려가는 계단 분위기부터 꽤나 깔끔하고 좋습니다. 

보스톤커피 인테리어

꽤 예쁜 인테리어와 널찍한 공간이 맞이해주네요.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아 조용하기도 했고,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자리를 빼곡하게 배치해놓지 않아 손님이 많아도 불편할 것 같지 않았습니다. 

예쁜 카페

보스톤커피 메뉴

이때 사장님 혼자서 하고 계셨는데...아직 자리를 못 잡은 것인지, 공간에 비해 손님이 적은 게 이때만 그런 건 아닌가봅니다. 음료 가격은 아메리카노 3,800원 기준으로 봤을 때 가격적으로 근처 카페들과 경쟁우위에 있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사장님이 딸기 철이라며 딸기라떼를 추천해주십니다. 

피자, 라떼 메뉴

엄청 붙임성 있게 다가와 주셔서 오히려 당황했네요. ㅋ 피자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두 잔이 공짜네요. 이거 꽤 괜찮아 보입니다. 다음에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화장실 문패

화장실 문에 걸려 있는 문패가 독특합니다. 부끄러워서 여자 화장실 문은 못 찍었어요... 행여나 문이라도 열리면 ;;;

아메리카노, 딸기라떼

주문한 보스톤커피 아메리카노 두 잔과 딸기라떼 두 잔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무난한 편.

보스톤커피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 원두를 어떤 거로 썼는지 보지는 못해 구체적으로 설명은 어렵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부드러운 맛이 강했고 신맛은 적었어요. 적당히 진한 편이라 스타벅스 커피 좋아하는 분들께는 살짝 연한 느낌.

보스톤커피 딸기라떼

딸기라떼는 맛은 좋았는데, 시원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만큼 맛은 진했지만요. 개인적으로 맛이 조금 떨어져도 시원한 게 좋습니다. ㅎㅎ

보틀

<사장님이 챙겨주신 보틀>

보라매역 카페 보스톤커피의 장점은 여유로움과 사장님의 친절함, 그리고 바로 역 앞이라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하라 노출이 안 되니 아쉽긴 하지만,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기에 꽤 괜찮은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