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맛집 3대천왕 호수식당 본점, 진짜 부대찌개 :: peterjun's story

동두천맛집 3대천왕 호수식당 본점, 진짜 부대찌개

Posted by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8.04.25 23:30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요즘은 30년 전통, 40년 전통... 이런 말이 식당 앞에 쓰여 있으면 되레 안 가게 됩니다. 새로 생긴 걸 뻔히 하는데, 어디서 엮어서 장사하는 곳들이 너무 많지요. 하지만, 개중에는 진짜배기도 있습니다. 정말로 한 자리에서 수십 년을 장사한 분들. 그중 하나인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와 더 인기를 얻고 있는 동두천 호수식당 본점에 다녀왔어요.

<동두천맛집 3대천왕 호수식당 본점, 진짜 부대찌개>

동두천 맛집 호수식당 본점

동생이 근래 동두천 쪽에서 일하게 되어서, 가족끼리 다 같이 얼굴 보러 한 번 다녀왔네요. 당연히 맛난 음식도 먹어야 하기에 호수식당 본점을 미리 생각하고 갔습니다. 

영업시간 : 10시 ~ 22시

휴무일 : 둘째/넷째 일요일

호수식당 실내 모습

동두천 구시가지 쪽에 위치해 있어, 사람이 그리 많이 다니는 길은 아닙니다. 동네가 동네인 만큼 외국인들도 꽤 많이 보이긴 했지만, 사람 자체가 많지 않아서... 조금 썰렁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게다가 지나가다가 교통사고도 목격하는 바람에 괜히 으스스~한 느낌도 들었네요.

동두천 호수식당 메뉴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미 손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동두천 맛집다운 풍경입니다.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보다 식당 안에 있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았어요. 먹고 나올 땐 대기도 꽤나 길었던... ;; 신발 분실이 잦다며 주의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울 가족은 입석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네요. 엄청 넓은 곳은 아니에요.

동치미, 무말랭이

부대볶음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부대찌개를 먹어보지 않고 볶음을 먹을 순 없었네요. 간소한 밑반찬이지만, 제 입에 잘 맞았습니다. 다들 본 메뉴 먹느라 반찬에 손도 안 댔지만, 전 열심히 먹었어요. 무말랭이를 워낙 좋아하고, 동치미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정말 맛이 좋았거든요. 

백종원 삼대천왕 호수식당 부대찌개

호수식당 본점 부대찌개엔 쑥갓이 넉넉하게 들어간다는 것이 일단 비주얼적으로 바로 보이는 부분이네요. 당면 사리가 들어가지만, 라면 면발 좋아하는 분이라면 사리는 따로 주문하는 게 좋습니다. 울 가족들은 어느 정도 먹다가 추가했어요.

쑥갓이 듬뿍 올려진 부대찌개

빨간 국물의 부대찌개 색감은 확실히 식욕을 불러 일으킬만합니다. 향기는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이쯤 되면 배에서 자동으로 꼬르륵 소리가 납니다. 

대접밥과 빨간 국물의 부대찌개

밥은 대접에 나옵니다. 찌개 덜어서 함께 먹기 좋도록 말이죠. ^^ 세련미는 빠질지 몰라도 제대로 먹는 느낌이 듭니다. 

맛있어 보이는 호수식당 원조 부대찌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유명한 부대찌개 프랜차이즈의 맛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익숙한 면으로 따지면 당연히 늘 먹던 게 좋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곳 부대찌개 맛이 더 좋았습니다. 뭔가 원조를 맛본다는 기분이 들어서 더 그랬을 수도 있겠고요.

 당면사리

들어가는 햄이 완전 달랐어요. TV에서도 살짝 본 것 같은데, 이걸 진짜 햄이라고 하나요? ㅋ 전에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깡통햄을 선물로 주고받는다는 사실에 놀라는 영국 친구들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그랬던 그들도 부대찌개를 정말 맛있게 먹었지요.

라면사리

국물이 정말정말 진했습니다. 양도 넉넉한 편이라... 라면 사리까지 더해서 먹었다가 결국 음식을 남기고 말았네요. 절대 남기지 않는 스타일인데... ㅋ 

부대찌개 한 접시

동두천 부대찌개를 먹고 싶어서 일부러 갈지는 의문이지만, 제대로 된 부대찌개를 맛봤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네요. 배도 든든했고요. 혹 지나갈 일이 있으면 꼭 다시 들러서 먹고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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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6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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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부대찌개 너무 좋아합니다. ㅋ
    부대찌개에 두부들어간건 처음 봤어요
    방송에 많이 나왔던 곳이네요.
    아직 식전이라 배가 고프네요 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3. 쑥갓이 푸짐하게 올려지네요~~ 진한 국물에 밥말아서 푹푹 햄과 같이 먹으면 정말 꿀맛이겠어요~~ 저는 프랜차이즈만 먹어봐서 원조집에서 맛보고 싶습니다~^^
  4. 부대찌개에 쑥이라니...
    봄이라 그런건지.. 향긋할거같아요.
  5. 사진만 봐도 뽀글 뽀글 끓고 있는 부대찌개가 보이네요 ㅋ
  6. 와 국물에 밥한그릇 뚝딱하고 싶네요 ㅎㅎ
  7. 부대찌개는 역시 라면사리가 있어야 ^^ 체인점보다 이런 곳이 더 좋은것 같아요~
    • 늘 체인점만 먹었더니.. 처음엔 살짝 생소했는데...
      결과론적으로 여기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ㅎㅎ
  8. 쑥갓이 두둑히 들어가 더욱 감칠맛 나는 부대찌개일 것 같아요~
    제대로 된 부대찌개를 맛보셨다니 그 맛이 정말 궁금하네요 :)
    나중에 동두천 근처에 가게 된다면 꼭 가봐야겠어요 :D
  9. 오늘도 역시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 잘 보내세요~
  10. 키야~ 역시 부대찌개는 완소템이죠. 소주한병에 국물과 사리와 소세지까지..... 캬~!! 헉... 님 때문에 위산과다가...
    • 엇... ㅋ
      저도 부대찌개 엄청 좋아해서... 포스팅할 때 생각 많이 났어요.
      예전엔 소주 한잔 하면서도 많이 먹곤 했었지요. ㅎㅎ
  11. 제대로 됬다는 부대찌개 맛이 정말 궁금하네요.
    그리고 맛집이라는데..부대찌개 금액도 괜찮은것 같아요^^
    남편이랑 같이 먹으러 가보고 싶네요. 남편이 부대찌개를 완전 좋아하거든요
  12. 와 부대찌개 색이 정말 진하네요!
    라면사리 넣은 모습을 보니 오랜만에
    먹어보고 싶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느끼한 것 보다 시원한
    부대찌개를 더 선호하는데 맛있을거 같네요 ^^
  13. 와 피터준님, 어마어마하게 맛있어 보입니다... 정말 군침이 도는 부대찌개군요!
    이런게 바로 진짜 부대찌개인듯 하네요!
    동두천쪽이 미군 부대가 많다지요?
    • 미군부대 때문에 부대찌개가 활성화된 곳이겠지요. 오랜 전통이 있는 유명한 맛집이더군요. ㅎㅎ
  14. 솔직히 부대찌게를 먹어본적이 없네요.
    몇년전에 교회 소풍때 목원 하나가 부대찌게를 만든다고 집에서 다 재료를 가지고 와서 그 자리에서 끓인걸 먹어 봤는데...제 입맛에는 그닥 맞지 않는거 같아요...짠듯해서요.
    • 부대찌개는 기본적으로 짠 편이에요.
      짠 음식을 잘 못드신다면 입에 안 맞을 확률이 높지요. ^^
  15. ㅎㅎ~
    저도 부대찌개 참 좋아하는데,,ㅋㅋ
    넘 맛깔스러워 보여요!
    • 부대찌개 오랜만에 먹는건데... 맛집에서 맛나게 먹어서 좋았네요.
      예전에 부대볶음 올리신 게 생각나서 먹어보고 싶기도 했는데..... ㅎ
  16. 쑥갓이 듬뿍듬뿍 들어가서 느끼함도 덜하고 더 맛있었을듯요!!! 조만간 저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어제보다 더 건강한 오늘 되세요^^
  17. 그러고 보니 부대찌게 먹어 본지 오래 되었네요
    예전 점심 시간에 가끔 먹었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근처에도 없고...
    • 회사다닐 땐 워낙 만만한 메뉴라 자주 먹었는데... 요샌 거의 안먹게 되네요.
      오랜만에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
  18. 동두천 토박이는 호수보다는 유정을 좀 더 많이가요 호수는 원래 주인아줌마 돌아가시고는 맛이 좀 변했어요
    • 그런 히스토리가 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살고 계신분들의 정보가 늘 가장 정확하더라구요. 다음에는 유정으로 가봐야겠네요. ^^
  19. 아~~~부대찌개 땡기는데요
    동두천까지는 멀지만
    피터준님 사진속 당면들어간 부대찌개
    넘 맛있어보여요.
    아~~저녁에 감자탕 먹으러가기로 했는데요~~
    • 그러고보니 저 감자탕 먹은지도 엄청 오래된 듯 싶네요.
      한 번 사먹든가, 해먹든가 해야겠어요. ^^
  20. 부대찌개 땡기네요 ㅎㅎ
    익숙한 맛이지만
    또먹어도 맛있는 그런 맛같아요 ㄹ
    • 부대찌개는 안 질리는 음식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제가 국물요리를 정말 좋아하네요. ㅎㅎ
  21. 전 부대찌개는 친구나 가족들하고 외식할 때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데 (회식 제외)
    이 곳 음식 사진을 보니 진짜 엄청 맛있어보여요!!!!!!!!
    때깔이 정말 끝내줍니다 +_+
    • 꽤 맛나더라구요. ^^
      가족들 식성이 다양해서... 다같이 좋아하는 거 먹기 힘들어요.
      부대찌개는 막내가 안 좋아하는데.. 이날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