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한 속 잡아주는 냉모밀, 제품으로 간단히 해먹기

Posted by peterjun
2017. 10. 7. 22:45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참 좋은 세상입니다. 각종 소스와 식재료들이 요샌 없는 게 없어서 마음만 먹으면 어떤 요리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지요. 요리를 할 줄 몰라도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도 정말 많습니다. 냉모밀도 그런 음식 중 하나인데요. 명절 보내면서 느끼해진 속을 달래주기에 좋은 녀석이라 간단하게 제품으로 뚝딱 해 먹었습니다. 

<느끼한 속 잡아주는 냉모밀, 제품으로 간단히 해 먹기>

냉모밀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한 그릇 먹으면 잠시나마 더위를 쫓을 수 있기도 한 냉모밀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날이 추울 땐 거의 먹지 않기는 하지만, 집에서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어 가끔은 막내랑 의기투합하여 먹기도 합니다. 이렇게 속이 느글느글거릴 땐 더 좋고요.

칠갑농산 메밀국수

샘표 국시장국

칠갑농산(주)에서 출시한 메밀국수 면발, 샘표 제품 국시장국 메밀소바소스를 활용했네요. 이런 식으로 우동도 종종 해 먹곤 합니다. 쌀쌀한 날에는 집에서 가볍게 우동 한 그릇 말아먹으면 정말 좋지요. ^^

메밀면 삶는법

메밀면은 끓는 물에 넣고 4~5분간 저으면서 끓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찬물에 씻어 체에 밭쳐두어 물기를 빼면 준비 완료입니다. 

국수장국 희석비율

장국소스는 물 1컵에 장국 4큰술 정도로 희석해서 쓰면 됩니다. ^^ 가다랑어, 다시마, 매실을 우려내고 간장을 섞어 만든 제품입니다. 이런 제품 활용으로 뚝딱 만들 수 있으니 자취생이 해 먹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삶아놓은 메밀면

시원하게 만들어 놓은 메밀면 위에 집에 있는 김을 좀 잘라서 올려보았네요. ^^

갈아놓은 무

를 갈았는데, 이건 막둥이가 담당했습니다. 고추냉이(와사비)도 조금 준비했고요. 무를 하트 모양으로 담아 놓는 센스. 블로그에 올릴 사진이라고 괜히 모양을 만들어봅니다. ㅋ

냉모밀 육수

물에 장국을 넣어 입맛에 맞게 희석시켜주고, 송송 썬 파도 넣어줍니다. 쪽파가 없어 대파를 잘게 썰었네요. 날이 더워서가 아니라 속을 시원하게 해주고 싶어 얼음까지 동동 띄웠습니다. 

느끼할 때 먹으면 좋은 냉모밀

이제 취향껏 면을 국물에 담갔다가 먹으면 됩니다. 아버진 한 번에 말아 드시는 스타일. 저와 막내는 한 젓가락씩 떠먹는 스타일!!! 넷째는 살 뺀다고 굶고..... (우리 셋이 굶어야 하는데...;;) 

고추 절임

이거 먹고 나니 느끼했던 속이 좀 시원해진 느낌입니다. 이번 명절에는 정말 너무 많이 먹었거든요. 어머니한테 배가 찢어질 것 같아서 도저히 못 먹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식혜가 소화에 좋다며 식혜를 주셨는데, 그거 먹고 정말 배가 찢어질 뻔 했답니다. ㅠㅠ 서울 올라와서 한 이틀은 굶으려 했는데... 식성이 어디 가나요? 열심히 먹게 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