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살기 숙소 메르헨하우스 풍경

Posted by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6.10.07 22:32 여행 이야기/제주도 이야기

제주도 한달살기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이 숙소 문제입니다. 저 또한 오랫동안 여기저기 살펴보고, 주의 사항들도 체크해 보면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데요. 차를 렌트하거나 가져오지 않을 거라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생각했고, 벌레를 싫어하기 때문에 바닷가를 배제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고려하다 보니 한달살기 숙소로 유명한 메르헨하우스로 결정하게 되었네요.


제주 메르헨하우스


메르헨하우스는 신제주 시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집에서도 보기를 원하는 분들께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지만, 그것만 뺀다면 꽤 괜찮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2동과 3동의 두 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900세대로 구성되어 있고, 완전 거주하는 분들도 있고, 저처럼 달 단위로 월세를 내면서 지내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주도 한달살기 숙소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긴 하지만, 얼마만큼 사느냐에 따라 활용도는 다를 것 같습니다. 편의점은 CU와 세븐일레븐, 두 개가 있습니다. 이곳에 방을 구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도로가에서 보면 2동에 한 개, 3동에 한 개가 있습니다. 저는 2동에 방을 잡았지만, 3동에 위치한 메르헨임대 부동산을 통해 계약했습니다. 064-711-0114, 010-3691-0301 연락처로 문의해보면 되겠습니다. 원룸은 9평형과 10평형이 있는데, 월세 차이가 조금 있지만 10평형이 시설이나 위치가 대체적으로 좋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9평형보다는 10평형이 좋은 것 같습니다. 


메르헨하우스 방구조



전 운 좋게도 15층 바깥쪽의 방을 얻게 되었는데요. 바깥이 트여 있어 답답한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아 좋습니다. 방도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이고, 깔끔한 편입니다. 


화장실, 냉장고, 옷장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불편할 정도로 좁지도 않은 화장실은 깔끔하게 청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퇴실할 때 청소비 5만원을 내야 합니다. 냉장고, 옷장, 신발장 등등 모두 깔끔합니다. 


부엌, 세탁기


부엌도 나무랄 것 없이 깔끔했는데요. 가스렌지와 세탁기가 함께 붙어 있습니다. 집기류가 없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인데요. 어떤 분은 이전에 계시던 분이 쓰다 두고 간 물건들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전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유리잔 몇 개와 기본으로 있는 밥솥, 냄비 한 개, 식칼 한 개 정도가 다였네요.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기본적인 물건들 이외에 청소하는 분들이 다 치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덕분에 제주도에 오자마자 쇼핑부터 실컷 했네요.


TV


TV, 인터넷선, 테이블 정도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휴지통은 기본 물품은 아니지만, 두 개나 있더군요. 에어컨도 무리 없이 잘 돌아갑니다. 노트북을 두 개나 들고 왔지만, 책상이 작아서 하나만 쓰게 되었네요. 인터넷은 유선으로 하나만 제공되기 때문에, 여러 개를 쓰려면 공유기를 챙기는 게 좋습니다. 공유기 기껏 챙겨놓고 어댑터를 챙기지 않아 오자마자 그거 사러 다니느라 고생 좀 했네요. ^^ 9평형에는 TV가 스마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대


침대는 더블형이라 넉넉한 사이즈입니다. 주활동이 여행이라면 두 명이 지내도 괜찮을 곳이지요. 문제는 이불이 없다는 것인데, 이곳에와서 가장 큰 지출비용이 들어간 것이 바로 이불입니다. 막연하게 싼 것을 사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당장 자야 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오자마자 마트에서 샀는데, 대략 7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서울로 돌아갈 땐 이불 먼저 우체국택배로 보내야 될 듯 싶네요. ^^


롯데마트


시내에 자리 잡고 있는 메르헨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각종 편의시설이 근처에 다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근처에 롯데마트가 있고, 한 블럭쯤 더 가면 이마트가 있습니다. 좀 더 걸어야 하지만 다이소도 있고요. 근처에 하나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농협 등등 금융시설도 있고, 바로 앞에 없다고 해도 조금만 걸어나가면 필요한 것은 다 있습니다. 


제주도 풍경


방에서 내다본 풍경입니다. 15층이기에 날씨가 좋으면 바다까지도 보입니다. 시내 풍경이긴 하지만, 꽤나 멋집니다. 편리한 생활이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장점, 그리고 비용까지 생각한다면 이곳만 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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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앗 제주도에 가시려고 그리 짐을 싸신거였군요♡ 왠지 부러워요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간이네요
    • 세달로 하려니 해가 넘어가버려서 안되겠더라고요. ^^
      편히 있다가 올라갈 예정이에요... ㅎㅎ
  2. 제주도에 한달간이나 그렇게 머무루실수 있다니 부럽네요.
    •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게 제일 큰 이유가 되겠네요. ^^
    • 아이고...그렇다면 빨리 쾌차 하셔야 할텐데요.

      좋은곳에서 마음 속의 모든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그리고 몸속에 있는 나쁜것도 훌훌 날려버리세요.
  3. 제주도 이야기 감사합니다 우리도 내년에 신혼여행 한번 더 가려고 계획 중...
    • 전 개인적으로 제주도에 올 때마다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
  4. 부럽네요.
    저도 계획 중인데 달 월세가 대략 얼마정도 하나요???
    • 제가 있는 이곳은 10평형이고, 보증금 100에 월 45에요. 두달 계약했고요.
      바닷가나 경치 좋은 곳의 원룸은 대략 60 ~ 80 정도는 줘야 하고요. ^^ 시내라 가격이 싼 편입니다.
  5. 괜찮네요....
    안그래도 한 6개월정도 살아볼까 생각중 이랍니다.
    ㅎㅎ

    • 6개월 좋네요... ^^
      전 두 달 살아보고... 연말연시는 서울 올라갔다가 그 이후에 어쩔지는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네요.
  6. 와우~~ 너무 좋은데요?^^ 굵직한 것은 다 있어서 좋네요^^ 9평형에는 TV 가 스마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에서 빵 터졌어요 ㅎㅎㅎ 서울이나 제주도이나 높은 분이시네요ㅎㅎㅎ 15층 뷰가 너무 좋아요^^ 바다도 보이고요. 후딱 대충 고르신다고 하시더니 주변 시설도 좋고 여러모로 잘 고르신 것 같네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좋은 일들만 가득 생기길 응원해요^^ 일단 건강해지시기 잊지 마시구요^^ 오늘도 파이팅! 입니다.
    • 아마 바닷가 숙소를 골랐다면 꽤 힘들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전 지네와 함께 살고 싶지 않아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죠. ㅋ
      방의 위치는 복불복인데...(왜냐면 방이 남아돌지 않아서 선택은 불가능...) 운이 좋았네요.
  7. 제주도 한달살기라니 너무 매혹적이네요!!저렇게 숙소를 구할수 있는지도 몰랐어요...여유로워지면 조금 중장기로 꼭 살아보고싶은곳..제주도입니다~~♡ 한달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용!@@
    • 감사합니다. ^^
      두달 일정으로 왔는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시간을 이렇게 길게 내는 게 쉽지는 않지만, 한 번쯤은 꼭 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
    • 김송희
    • 2016.10.28 00:54 신고
    우아 저도 메르헨하우스에서 다음달부터 두달살기를 해볼까해요 ㅎㅎ 혹시 메르헨부동산은 괜찮으셨나요?
    다들 후기가 너무 안 좋아서 다른 부동산으로 알아보려했더니 다들 방이 바깥쪽을 보고있지 않아서ㅠㅠ
    부동산만 괜찮으면 계약 하려고 해서요 ㅎㅎ
    • 사실 타지에서 오는 것이다 보니 부동산의 좋고 나쁨은 큰 의미 없는 것 같아요.
      저의 경우 마침 좋은 방이 있었고, 통화상으론 무뚝뚝한 사장님이 받았지만, 막상 오니 적당히 친절한 분이 안내를 해주셨어요.

      제일 중요한건 내가 원하는 방이 있느냐인 것 같아요. 저도 일사천리로 진행을 해서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부동산마다 가진 방들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방이 있는지 물어보고 없으면 다른 곳에 알아보는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메르헨 2차에 부동산 하나, 3차에 하나 이 두곳이 거의 다 하고 있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