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철 안전관리 - 안전하게 여름나기

여름은 무더운 계절이지만, 장마의 계절이기도 하지요.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그에 못지 않게 안전사고도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집중호우나 태풍이 발생하면 말할 것도 없지요. 하지만,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여름 장마철에 대비하여 안전에 대한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여름 장마철 안전관리 - 안전하게 여름나기>

 1.  재난에 대비하는 자세

요새 가족들 전화번호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혹 이 글을 보는 분들이라면 뜨끔~하는 분들 많을 것입니다. 꼭 재난이 아니어도 우리가 챙겨야 할 비상연락체계 정도 범위에서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합시다.!!!

혹 문제가 생겼을 때 가족단위로 어딘가에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암묵적으로 합의되어 있다면 만일의 사태가 진짜 발생했을 때 유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재난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

재난을 대비하여 가족회의를 하는 것이 좀 오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름 장마철이 되기 전에 온 가족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이런 재난관련 내용을 화제삼는 것도 좋겠습니다. 

 2.  장마철 전기 및 가스 관리하기

- 정전이 일어나는 상황을 대비하여 집안에 양초나 랜턴이 준비되어 있는지 점검하고, 없으면 준비해 놓도록 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미리 활용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 아파트 변전실이나 반지하 이상의 지하 가옥이라면 배수 시설 등에 대해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전 아파트에 살 때 바로 앞이 일반 주택이었는데, 장마철만 되면 지하집에서 물을 퍼내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볼때마다 안타깝기도 했지만, 왜 매년 저래야만 하는지? 해결책을 찾아보지는 않았는지? 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 가스 시설의 호스나 배관 등의 연결 부분이 잘 조여져 있는지 점검을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가스시설이 물에 잠기는 상황이 생긴다면, 주저말고 중간밸브 및 메인밸브를 잠고그 대피하도록 합니다. 

 3.  집중호우, 태풍에 대한 대응

- 하수도나 붕괴위험이 있는 담장, 축대에 대한 점검 및 보수가 필요합니다. 

- 빗물받이의 주변 쓰레기를 치우고, 악취 방지용 덮개는 미리 치워놓도록 합니다. 

- 저지대, 상습침수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대피장소를 미리 알아두도록 하며, 비상연락 방법들을 미리 체크하도록 합니다. 

- 주택의 지하에 사는 경우 하수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거나 양수기를 사전에 준비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 고압전선 (가로등, 신호등) 부근 접근을 주의해야 합니다. 

- 간판, 창문틀 등 뭔가 낙하할 수 있는 것들에 주의해야 합니다. 

-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라면 감속운행은 필수이며, 잠긴 도로에서의 통행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래전 엄청난 강우량 때문에 출근하다가 버스가 잠긴 적이 있었는데, 허리까지 잠긴 도로를 걸어 회사까지 간 기억이 납니다. 당시 가장 아찔했던 게 하수구 뚜껑이 둥둥 떠다니는 광경이었는데, 보이지 않는 발밑 어딘가는 구멍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찔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전 풀근무를 했답니다. ㅠㅠ 

 4.  기타

- 풍수해 보험가입 : 주택소유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데, 태풍이나 홍수 등으로 자연재해 피해를 입었을 때 일부를 국가와 지자체가 보조해준다고 합니다. 최대 보험료의 90%까지 보상해주는데, 납입 시 정부에서 총 보험료의 55%이상을 지원한다고 하니, 재해 위험이 있는 곳에 살고 있다면 고민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빗물받이에 버리는 행위는 삼가토록 합니다. 물이 빠지지 않고, 막히거나 역류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5월부터 10월까지 여름철 우기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용하니 필요에 따라 정보를 얻거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올 여름 장마철에는 안전사고 등으로 인명피해가 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