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발렌타인 보컬 반(김경민)을 그리며...

Posted by peterjun
2015. 8. 4. 11:23 하고싶은 이야기들

 

브로큰발렌타인의 보컬인 반(김경민)씨의 부고 소식을 접하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기사를 통해서 확인을 하다보니 눈물이 흐르네요.

 

불의의 사고로 명을 달리하신 반(김경민)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째서 이 젊고 유능한 음악인이 사고로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그저 마음이 먹먹하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제가 처음 브로큰발렌타인을 알게된 건 2011년 탑밴드 시즌1을 통해서였습니다.

당시 많은 밴드들이 뭍위로 올라왔는데요.

가장 돋보였던 밴드 중 하나가 브로큰발렌타인이었습니다.

 

실력을 겸비한 그들의 능력과 멋지고 깔끔한 사운드를 연출해 내는 모습에 매번 감동을 받았고, 그 해 우승한 톡식에게 져 결승에 올라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기도 했습니다.

 

2002년 결성하여, 2007년부터 브로큰발렌타인이라는 명칭으로 지금까지 좋은 음악을 우리에게 들려준 밴드입니다.

이들의 능력은 세계무대에서도 이미 인정을 받은 베테랑 중에 베테랑입니다.

 

특히 2009년에는 제 11회 아시안 비트 그랜드 파이널 대상 베스트 작곡상을 받을 정도로 인정을 받은 밴드며, 탑밴드 출연 이후 많은 대중들에게도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출처. 브로큰발렌타인 페이스북>

 

한 때 밴드생활을 꿈꿔왔던 한 명으로 당시 열렬히 응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컬 반씨가 좋은 회사에서 일을 하는 모습. 그리고, 인터뷰에서 음악만 하고 살기에는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탑밴드 이후 직장을 그만두고 오로지 음악에만 전념하겠다고 한 그의 포부가 이렇게 일찍 마감되었다는 사실이 함께 지켜봐왔던 펜으로서 그저 마음이 아플 따름입니다.

 

길지 않은 짧은 여정이었지만, 좋은 목소리로 저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명품 보컬로 언제까지나 기억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두 곡의 유투브 영상을 링크하겠습니다.

 

브로큰발렌타인 - Answer Me

 

브로큰발렌타인 - Poker Face(Lady G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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