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의 성장과정과 출연작들, 연기력의 발전

Posted by peterjun
2015. 10. 2. 21:37 하고싶은 이야기들/사람이야기


배우 유아인은 원래도 꽤나 인기가 있었지만, 요 근래 들어 천만 배우가 되면서 더더욱 조명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아인씨가 처음 데뷔할 때부터 관심있게 지켜봐온 저인지라, 어쩐지 감회가 새롭기도 하면서 괜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근래에 베테랑사도에서 연이은 흥행을 하게 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배우 유아인씨의 성장과정과 출연작들, 그리고 연기력의 발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처음 유아인씨를 보게 된건 반올림(2003년) 이라는 청소년 성장드라마인데요. 너무 조각같은 외모 때문에 눈에 확 들어온 케이스입니다. 드라마 내에서 고아라씨와 사귀는 관계로 나왔었습니다. 고아라라는 배우 또한 이때부터 관심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



예쁜 외모 덕분에 고정 팬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연기력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풋풋한 연기력이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었는데, 그때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잘 성장한 아역 배우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반올림 이후 특별한 작품 없이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2006년)', '좋지 아니한가(2007년)'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다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이때가 유아인씨가 갓 성인이 된 상태였고, 나름의 자신만의 사고를 서서히 만들어가기 시작했던 단계인 것 같습니다. 


지금의 유아인씨는 개성이 정말 강하고, 자신에 대한 확신과 신념이 굉장한 사람인데, 20대 초반을 지나면서 그런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2009년 결혼 못하는 남자 때부터는 지금의 유아인씨의 모습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이런 이야기하면 싫어하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오랫동안 유아인씨의 팬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외모보다는 그의 약간 싸이코틱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입니다. ^^ 한편으로 거침이 없는 그런 모습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니 옛 생각이 절로 나는군요. 



박유천씨의 드라마 데뷔작이면서 엄청난 화제작이기도 했었던 성균관스캔들(2010년)입니다. 이제 성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확립을 하고, 연기에 대해서도 개성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유아인씨는 약간의 소신 발언들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유아인씨를 위한 영화 완득이(2011년)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를 찍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시작으로 유아인씨의 출연 영화는 다 챙겨보았던 것 같네요. 완득이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면서 연기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솔하면서도 깊이 있는 모습, 그리고, 내면의 무언가를 끌어 올려서 연기하는 모습은 저에게는 꽤나 인상깊었습니다. 



당시 주변에서는 뭐 이런 영화를 보냐고 했었지만, 전 정말로 재미있게 잘 봤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한 배우인 김윤석씨와의 호흡이 잘 맞았던 것도 한 몫 했을테고요.



유아인씨만을 위한 영화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깡철이(2013년)인데요. 단독 주연으로 영화를 계속 찍을만큼 인정받고 있는 배우라는 것은 이미 이 때에는 확고한 사실이었습니다. 영화가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김해숙씨의 깊은 연기와 유아인씨의 삐뚤어진 연기는 꽤 볼만했습니다. 배역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느낌도 있었고요. ^^


하지만, 이 뒤로는 큰 활약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몇 군데 출연도 했지만, 눈에 크게 띄지는 못했는데요. 

드디어 2015년 천만 관객이 되기 위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베테랑은 아마 2015년 최고의 영화로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관객수부터 평가까지도 최고로 꼽히고 있으니까요.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씨의 존재감을 뛰어넘은 유아인씨의 연기는 드디어 베테랑에서 그 빛을 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잘 모르는 분들이야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를 확실히 알게 되었겠지만, 오랫동안 지켜봐온 저로서는 유아인씨의 이런 연기력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미친듯한 그의 연기력에 소름이 끼칠 정도였고, 영화를 보고 나서 한동안 여운이 남아 약간의 후유증까지 있었드랬죠. ^^


그리고, 또 하나의 흥행 반열에 오르고 있는 지금 상영중인 '사도'!!

베테랑에서의 강력한 느낌 때문에 오히려 '사도'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한낱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그의 연기력은 정말 물이 오를때로 올랐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완벽하게 사도세자의 역할을 해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유아인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한번쯤 돌아볼 수 있는 시간까지 일부러 가지게 되었으니, 제 눈에는 확실히 도장을 찍은 배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도 유아인씨의 맹활약을 잔~~뜩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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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행복하고 웃음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