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24시간 식당 홍콩반점, 짬뽕과 차가면, 꽃빵

Posted by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7.09.12 23:30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오랜만에 찾은 홍콩반점. 백종원 씨가 TV에 나오기 전부터 인기가 많았던 곳이라 오랫동안 애용해 온 식당입니다. 이번엔 노량진 지점으로 갔습니다. 늦은 새벽 배고프다는 동생과 함께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찾아갔지요. 예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이라 더 좋습니다. 

<노량진 24시간 식당 홍콩반점, 짬뽕과 차가면, 꽃빵>

노량진 홍콩반점 4010

새벽 시간인 만큼 손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고작 세 테이블에서 학생들이 가볍게 술을 한잔하고 있더군요. 낮에는 항상 북적이는 곳이다 보니 조용해서 참 좋았습니다. 이 시간에 식사할 일이 거의 없기는 하지만, 혹 늦은 시간에 식사 또는 가볍게 한잔하기에 좋은 곳 같습니다. 

홍콩반점 내부 모습

홍콩반점0410 메뉴 및 가격

대표 메뉴는 당연히 짬뽕. 그리고, 찹쌀탕수육입니다. 이날은 동생이 홍콩꽃빵을 먹고 싶다 해서 짬뽕, 차가면, 꽃빵튀김을 주문했네요. 

단무지, 양파, 춘장

홍콩반점 단무지가 정말 좋습니다. 굉장히 얇게 썰어서 간이 너무 세지도 않고, 먹기에도 편해서죠. 단무지 자체가 맛있는 곳도 좋지만, 이렇게 얇게 썰어 놓으니 이것도 굉장히 호감도를 +시켜주는 게 아닌가 싶네요.


- 계산은 선불

- 물, 추가 반찬은 셀프

- 오픈 주방

- 각종 원재료 생산지 등이 테이블마다 표시되어 있습니다. 

홍콩반점 서비스 정신

음식에 이상이 있다면 언제든 말해달라는 문구. 부족한 짜장소스나 짬뽕국물을 더 주겠다는 푸짐한 마음이 담긴 문구. 이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예전에 범계역 근처 홍콩반점에 많이 갔었는데, 한 그릇 먹으면 배가 터질 듯 양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술이라도 한잔 할라치면 국물을 넉넉하게 계속 채워주시는 것까지~ 너무 좋았던 기억들...

차가면

차가면 고명

차가면은 시원하게 먹는 면입니다. 차가워서 차가면이겠지요? ㅋ 조금은 진한 육수에 얼음 동동 띄우고, 삶아 헹군 면을 넣고, 김가루 청양고추로 고명을 해서 나옵니다. 물론 이게 끝이 아니고, 각종 고명들이 따로 담아져 나오는데, 취향껏 넣어서 함께 먹으면 됩니다. 계란을 먹지 않는 엄청나면서도 독특한 입맛의 동생은 역시나 계란 고명을 빼고 먹네요. ㅋ 

홍콩반점 짬뽕

짬뽕 면발

제가 주문한 짬뽕. 얼마 전 혼밥하러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로 나온 적이 있었네요. 그땐 점심시간이었는데... 새벽에 가니 마음 놓고 천천히 먹어도 되니 너무 좋습니다. 국물 향만 맡아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 홍합 퀄리티는 썩 좋지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시원한 국물은 좀 더 매우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고요.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맛납니다. 

퀴긴 꽃빵

빵은 튀겨서 나옵니다. 색감이 참 예쁘지요. 한편 조금 느끼할 것 같기도 한 외모입니다. 소스로는 연유가 나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튀김꽃빵에 달달한 맛을 올려줍니다. 식감도 좋고, 달달해서 후식으로 먹기에 좋더군요. 동생은 워낙 단 음식을 좋아해서 차가면을 먹으면서 함께 먹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포식해서 잠시 한강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차로 돌아와 집으로 왔네요. 약간의 추억들이 있는 이 홍콩반점에서 나름 맛있게 잘 먹고 왔네요. ^^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17-15 2층
도움말 Daum 지도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노량진에는 음식점들이 정말 괜찮은 곳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한다니 허기질때 방문해식사하면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 동생이 많이 허기진 상태였어요.
      상대적으로 전 안먹어도 되는데 먹었지요.
      근데... 근래에 한번 가보고 싶었던터라... 맛있게 잘 먹었네요. ^^
  3. 동생분이 좋아할만한 스윗트한 후식들이 눈에 가네요. 저한테는 다 적이 되는 음식들인데 왜 그렇게도 기를 쓰고 먹고 싶은건지..이러다 식충이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 제가 음식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네요. ㅋ
      이날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4. 우리 동네메도 백종원의 홍원반점 0410이 있는데
    0410도 상호로군요.
    메뉴 모두 먹음직스럽습니다.

    날씨가 맑고 화창합니다.
    수요일을 잘 보내세요.
  5. 홍콩반점 짬봉과 찹쌀탕수육은 사랑이죠ㅎ

    차가면은 안먹어 봤는데, 차가면도 먹어보고 싶네요ㅎ
    • 차가면은 시원해서 여름에 먹기 좋겠더군요.
      육수 간이 좀 강한편이라... 전 짬뽕이 더 좋았어요. ^^
  6. 저도 한국에 있으면서 맛집 종종 가는데 한번씩 가면서 맛집후기 좀 하나씩 남겨야겠네요. ㅎㅎㅎ 요즘같은 날 얼큰한 짬뽕이 땡기네요. ㅎㅎ
    • 블로그는 내 삶의 기록처이기도 하니까요.
      맛난 거 드시고, 괜찮은 곳 있다면 소개도 해주세요. ^^
  7. 예전 어릴때 돈 없던 시절에 중국집 가서 고량주에
    계란후라이 해 달라해서 술먹었던일들이 생각나네요 ㅎㅎ
  8. 음식은 취향이지만 .. 달걀 안드시는 분은 처음이네요 ..
    전에도 봤지만 .. 동생분 음식 취향은 특별합니다 ..
    차가면이 독특한데요 .. 꽃빵도 먹고 싶고 .. ㅎㅎ
    • 독특하죠.
      아주 어릴 땐 잘 먹었거든요.
      10대 후반? 20대 초반? 그 즈음부터 안먹기 시작했네요.
      달걀을 안 먹으니 참 골치아파요. ㅋ
  9.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이지 짬뽕을 먹고싶어서 주문하고 나서는
    항상 드는 생각이 "아... 자장면 시킬껄..." 하는 미련이 생긴답니다. ㅎㅎ
    그런데 홍콩반점의 짬뽕은 그렇지 않을듯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홍콩반점에서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아요.
      저도 평소 중국집 주문할 때는 절대강자님하고 비슷해요. ㅋ
      늘 갈대와 같은 마음 ㅎㅎ
  10. 차가면.... 냉면도 아닌것이 ... 맛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 냉면하고는 맛이 많이 다르고요.
      진하고 조금은 짭쪼름한 시원한 국물에 각종 고명을 올려 먹는 면요리지요.
      아마 육수 맛이 핵심일텐데... 확 와닿게 설명을 드리긴 힘드네요. ㅎㅎ
  11. 저도 가끔 가는데요. 저도 차가면 먹었는데, 맛이 딱 이정도면 가격대비 괜찮다싶게 만들었더라고요.
    홍콩반점 음식들 나름 만족해요. ^^
  12. 밤을 잊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곳이네요.
    하얼빈도 1병에 4,500원이면 저렴한 편이고요ㅎㅎㅎ
    저는 홍콩반점을 2-3번 정도 가봤는데, 단무지가 얇아서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두꺼운 건 신맛이 너무 강한데, 얇은 건 아삭한 식감이 있으면서도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13. 여긴 중국집이 없어서 짜장면과 짬뽕도 직접 해먹어야 한다는ㅠㅠ 짬뽕밥 무지 좋아해서 먹고 싶어지네요. 저번주에 짜장면 해먹고, 오늘은 탕슉 해먹으려고 했는데....메뉴 바꾸고 싶어지네요ㅎㅎㅎㅎ 조만간 짬뽕 해먹어야 겠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먹고싶은 걸 먹으려면 요리 실력이 좋아져야 하는군요. ;;
      직접 해먹기엔 꽤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블리스님 실력이라면 가끔은 일부러 시간내서 해먹으면 만드는 과정이 힘들긴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
  14. 꽃빵 색상이 참 예쁘네요. 빵집에서 나오는 데니쉬 같아요ㅎㅎ
    짜장면 짬뽕은 언제 먹어도 안 질리는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 꽃빵을 튀긴 건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해서...식감이 아주 좋았어요. ^^
  15. 차가면은 안 먹어본 메뉴인데 ㅎㅎ 여기 짬뽕 맛있어서 전 참 좋아해요♡
    • 저도 이곳 짬봉 정말 좋아하네요. ^^
      차가면은 동생이 먹었는데.. . 저도 처음 맛봤네요. ㅎㅎ
  16. 꽃빵이 흰색이 아니고 갈색이네요
    갈색이 더 예쁜 것 같아요. 꾹 누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7. 오옷.. 저도 오늘 홍콩반점에서 밥먹고 왔어요. ㅎㅎ
    저 가는 곳은 차가면이나 냉짬뽕이 아예 메뉴에 안써있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오늘.. 처음으로 홍콩꽃빵을 시켜먹어보았습니다.
    음... 배불러서인지 저는 그냥 그저 그렇더군요. 연유에 찍어먹다가 세개 중 한개 남기고 나왔습니다.
    쟁반짜장 시켜먹으려다가 짬뽕이랑 짜장면으로 먹고 군만두도 먹었어요.
    탕수육은 역시 가격이 조금 센 것 같네요.. 중국집 탕수육 가격이지만요.
    • 늘 탕수육을 시켜먹는데, 이날은 꽃빵을 먹어봤네요.
      식감이 좋아서 괜찮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짬뽕>탕수육>짜장면 순으로 맛있는 것 같아요. ㅎㅎ
  18. 저도 자주 가요. 여기 짬뽕만큼 맛있는데를 못봤어요. 탕수육도 맛있구요.
  19. 자주가는데 꽃방은 아직 안먹어봤어요..
  20. 어딜가나 백종원셰프의 모습이 ㅎㅎ
  21. 짬뽕 좋아하는데 거기에 24시간 운영.
    한국 살면 밥에 갑자기 뭐가 먹고 싶을 때 식구들 다 끌고 (아이들을 밤에... 괜찮을라나 모르겠지만 ^^)
    배 빵빵하게 먹고 올 것 같아요. 넘 맘에 들어요. ^^*
    • 서울에 있다 보니.. 늦은 밤에도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이 너무 생활화되어있네요.
      이런 것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