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주민센터 무더위쉼터 운영

Posted by peterjun
2018. 8. 6. 14:52 일상이야기/일상 다반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주민센터 건물이 새로 들어섰습니다. 물론 저는 이 동네 주민은 아니지만, 친구가 너무 좋다며 가자고 해서 다녀왔네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주민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이런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는 곳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폭염 속 주민센터 무더위쉼터 운영>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주민센터

요즘 날씨로 봤을 땐 이걸로도 부족하지만, 손 놓고 있지 않고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건 매우 바람직해 보입니다. 너무 더우니 요샌 공항에 어르신들로 북적인다는 뉴스까지 나오던데... 각 지역별로 더위를 식히거나 피할 수 있는 시설 확보에 한동안은 힘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신대방2동 주민센터에 다녀왔어요. 건물을 완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너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주말이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평일에는 어르신들이 어느 정도 있다고 해요.

- 운영기간 : 6월 ~ 9월

- 운영시간 : 09시 ~ 22시 (폭염 시기가 끝나면 18시까지만 운영)

무더위쉼터 운영시간

조금 늦은 오후 시간이라 안에 계시던 분들이 다 빠졌습니다. 새건물이라 심플하면서도 깔끔합니다. 마치 카페에 온 것처럼 좋더군요. 좀 더 알려지고 많은 분들이 찾아오게 되면 테이블 세팅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카페 같은 쉼터

태양의 마테차

무엇보다 무더위쉼터가 좋은 건, 에어컨 때문이겠지요. 시원한 에어컨을 틀어놓고 열을 식힐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음료 하나 사 들고 가서 쉬었네요. 무인으로 운영되기에 마지막으로 나가는 사람은 반드시 에어컨을 끄고 나가야 합니다. 물론 22시 되니 직원분이 직접 오셔서 시설 체크하고 문을 잠그시더군요.

public wifi free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하고 있어요. 와이파이 리스트 중 Public WiFi Free 찾아서 활용하면 됩니다. 친구와 저는 모바일 게임을 잠시 즐겼네요. 주말이라 친구 녀석이 어머니 모시고 갔는데 너무 좋아 저를 불러 다시 찾은 거라 하더군요.

산세베리아 ㅎ ㅘ분

폭염 때문에 연일 사고가 터지는데, 가능하다면 주변에 더위를 이기기 힘든 환경은 없는지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으면 좋겠네요. 서로 챙겨주는 좀 더 멋진 사회가 되어가길 바라봅니다. 

[참고 글]

- 부모님 효도여행으로 좋은 해외여행지 Best 3

- 법의 사각지대에서 억울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