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티니 워, 눈물 흘린사람? 등장 영웅들

Posted by peterjun
2018. 4. 29. 12:44 일상이야기/일상 다반사

영화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 보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 또한 워낙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주변에 광들이 너무 많다 보니 개봉 첫 주 주말에 봤음에도 불구하고, 한참 늦었네요. 근데 이 영화 보고 눈물 흘린 사람 있을까요? (스포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 눈물 흘린사람? 등장 영웅들>

영와 인피니티 워 포스터

수많은 슈퍼 히어로들이 총출동한다는 것,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영웅들이 나온다는 것, 타노스와의 엄청난 전쟁이 벌어진다는 것, 우주로 싸움터가 확장된다는 것 정도만 알고 영화를 봤습니다. 되도록 보기 전에 정보를 접하지 않는 편이지요.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려진 내용들이라 ^^

기대가 큰 만큼 실망할 확률도 높지요. 어떤 분들은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별로 없을 것 같지만!!) 저처럼 앞뒤 재지 않고 마블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실망할 겨를도 없겠지만요.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네이밍'을 인지하는 데 있어 머리가 좋지 않은 관계로 이렇게 많은 영웅들이 나온다는 게 좀 어렵긴 했습니다. 과거의 영화들을 다 봤지만, 온전히 기억나지 않는 영웅도 있었고요. 영화를 보면서 기억을 더듬어야 하는 건 개인적으로 살짝 어려웠습니다. 

등장하는 히어로들이 많은 만큼, 시리즈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이 영화만 보는 분이라면 훨씬 더 어렵겠지요. 아마 액션씬에 집중해서 봐야만 할 것 같습니다. 

영화의 흐름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좋아하는 영웅들을 좀 더 길게 보지 못해 아쉬웠고요. 영화 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껴졌습니다. 액션씬이야 말할 것도 없겠고...

조금 당황스러웠던 작은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 옆자리에 앉아 있던 초등학생이 울면서 나갔다는 것. 앞자리에 있던 여자분이 펑펑 울었다는 것. 그리고.... 그 광경을 보다가 나도 울었다는 것. ㅠㅠ

판타지를 좋아하지만, 너무 몰입해서 본 것 같아요. 함께 본 친구들한테 얼마나 놀림을 받았는지 모르겠어요.ㅋ 혹시 저 같은 사람이 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강변 테크노마트 CGV

강변 테크노마트 CGV에서는 처음으로 봤는데... 생각보다 극장은 별로였네요. 아이맥스로 한 번 더 보고 싶은데... 빠른 시일 안에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CGV 6관

아이언맨, 타노스, 헐크, 로키, 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위도우, 스칼렛위치, 팔콘, 비전, 닥터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스타로드, 가모라, 네뷸라, 그루트, 맨티스, 블랙팬서... 일일이 다 열거하기도 힘든 내 소중한 영웅들을 만나고 와서 정말 좋았네요. ^^

언제 들어도, 어떻게 들어도 좋은 그루트 대사는 이번에도 귀에서 맴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