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한 속 잡아주는 냉모밀, 제품으로 간단히 해먹기
참 좋은 세상입니다. 각종 소스와 식재료들이 요샌 없는 게 없어서 마음만 먹으면 어떤 요리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지요. 요리를 할 줄 몰라도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도 정말 많습니다. 냉모밀도 그런 음식 중 하나인데요. 명절 보내면서 느끼해진 속을 달래주기에 좋은 녀석이라 간단하게 제품으로 뚝딱 해 먹었습니다.
<느끼한 속 잡아주는 냉모밀, 제품으로 간단히 해 먹기>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한 그릇 먹으면 잠시나마 더위를 쫓을 수 있기도 한 냉모밀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날이 추울 땐 거의 먹지 않기는 하지만, 집에서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어 가끔은 막내랑 의기투합하여 먹기도 합니다. 이렇게 속이 느글느글거릴 땐 더 좋고요.
칠갑농산(주)에서 출시한 메밀국수 면발, 샘표 제품 국시장국 메밀소바소스를 활용했네요. 이런 식으로 우동도 종종 해 먹곤 합니다. 쌀쌀한 날에는 집에서 가볍게 우동 한 그릇 말아먹으면 정말 좋지요. ^^
메밀면은 끓는 물에 넣고 4~5분간 저으면서 끓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찬물에 씻어 체에 밭쳐두어 물기를 빼면 준비 완료입니다.
장국소스는 물 1컵에 장국 4큰술 정도로 희석해서 쓰면 됩니다. ^^ 가다랑어, 다시마, 매실을 우려내고 간장을 섞어 만든 제품입니다. 이런 제품 활용으로 뚝딱 만들 수 있으니 자취생이 해 먹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시원하게 만들어 놓은 메밀면 위에 집에 있는 김을 좀 잘라서 올려보았네요. ^^
무를 갈았는데, 이건 막둥이가 담당했습니다. 고추냉이(와사비)도 조금 준비했고요. 무를 하트 모양으로 담아 놓는 센스. 블로그에 올릴 사진이라고 괜히 모양을 만들어봅니다. ㅋ
물에 장국을 넣어 입맛에 맞게 희석시켜주고, 송송 썬 파도 넣어줍니다. 쪽파가 없어 대파를 잘게 썰었네요. 날이 더워서가 아니라 속을 시원하게 해주고 싶어 얼음까지 동동 띄웠습니다.
이제 취향껏 면을 국물에 담갔다가 먹으면 됩니다. 아버진 한 번에 말아 드시는 스타일. 저와 막내는 한 젓가락씩 떠먹는 스타일!!! 넷째는 살 뺀다고 굶고..... (우리 셋이 굶어야 하는데...;;)
이거 먹고 나니 느끼했던 속이 좀 시원해진 느낌입니다. 이번 명절에는 정말 너무 많이 먹었거든요. 어머니한테 배가 찢어질 것 같아서 도저히 못 먹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식혜가 소화에 좋다며 식혜를 주셨는데, 그거 먹고 정말 배가 찢어질 뻔 했답니다. ㅠㅠ 서울 올라와서 한 이틀은 굶으려 했는데... 식성이 어디 가나요? 열심히 먹게 되네요. ㅎㅎ
'일상이야기 > 맛집과 먹거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담 맛집 상봉칼국수, 4500원 가성비 최고 (42) | 2017.10.20 |
---|---|
[영월 여행] 최고의 중국집 대려도, 옛맛을 만나다 (42) | 2017.10.17 |
착한가격 전티마이 쌀국수, 대방동 맛집 (36) | 2017.09.29 |
백운호수 카페 흙과나무, 경치 좋은 힐링카페 (36) | 2017.09.27 |
아버지 생신파티, 백운호수 맛집 열두대문 한정식 (38) | 2017.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