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선물용 초콜릿 싸게 구입하기

Posted by peterjun
2017. 1. 23. 09:12 여행 이야기/제주도 이야기

제주를 다녀오면 가족들이나 지인들을 위해 다양한 선물을 사오기 마련인데요. 세계적인 관광지인 만큼 준비할 수 있는 선물의 종류도 정말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초콜릿은 가볍게 선물할 수 있어, 많이들 찾곤 합니다. 가격 또한 그리 비싸지 않아 주변 지인들에게 나눠주기에 부담도 없고요. 대단한 퀄리티의 초콜릿들은 아니지만, 가끔 하나씩 까먹으면 제법 맛도 좋습니다. ^^

제주 초콜릿 선물

예전에 며칠씩 제주여행을 할 때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여유롭게 둘러보기보다는 늘 빠듯하게 여행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꼭 하고 싶은 선물이야 따로 챙기기도 하지만, 여기저기 나눠줄 소소한 선물들은 죄다 공항에서 챙기곤 했지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어쩐지 비용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주 초콜릿

제주공항면세점은 다양한 쇼핑거리들이 있어 한 번에 이것저것 구입하기에 좋지만, 제주 특산물을 사기에는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선물용으로 잘 포장되어 있어 좋기는 하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선 조금 비싼 편이거든요. 사람이 많아 너무 북적거리기도 하고요.

제주공항

가벼운 선물을 사기에는 제주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문재래시장이 좋습니다. 상시로 열려 있기도 하고, 공항에서 가까워 많은 분들이 마지막 코스로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제주 특산물들이 다 있어 원하는 무엇이든 구매할 수 있는데, 특히 과일이나 생선류를 많이들 사곤 합니다. 

제주 선물용 초콜릿을 공항에서 사면 대략 제일 작은 박스당 5천 원 정도 합니다. 하지만, 재래시장을 가면 가격이 완전 다운되는데, 제품이 달라서가 아니더군요. 완전 동일한 제품인데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동문재래시장

저는 동문재래시장 중앙통로 가장 안쪽의 북적이는 가게에서 초콜릿을 구입했는데요. 만 원에 6박스를 샀습니다. 게다가 사장님께서 한주먹 서비스까지 넣어주시니 싸게 사서 기분 좋고, 후한 인심에 더 큰 기쁨을 누려보게 되었네요. ^^

제주특산품

물론 좀 더 돌아다니다가 만 원에 8박스 파는 곳을 발견해서 살짝 아쉬움도 있었지만요. 재래시장이다 보니 가게마다 가격들이 다 다릅니다. 8박스 만원은 약간 이벤트성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어쨌건 공항면세점의 특산품 코너의 가격과는 너무 차이가 납니다. 

만 원에 6박스나 살 수 있으니, 지인들에게 가볍게 마구마구 돌릴 수 있을 만큼 사도 되겠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작은 박스라도 이게 개수가 늘어날수록 공간적인 부담이 엄청 생겨서 가방에 넉넉한 공간이 있는 게 아니라면 엄청 많이 사기엔 또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감귤크런치

초콜릿 맛은 막 엄청나고 그런 건 아니지만 먹을 만 합니다. 크런치 종류는 꽤 달달해서 갑자기 당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올 때 먹기에 좋습니다. 식감도 있어 이런류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상당히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감귤크런치, 한라봉크런치를 먹어봤는데 둘 다 맛이 좋았네요. 

한라봉크런치

초콜릿은 초코에 무언가를 더해서 만들어지는데, 제주 특산물과 조합으로 되어 있는 상품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백년초초콜릿, 한라봉초콜릿, 감귤초콜릿 등이 인기가 많지만, 녹차초콜릿, 복분자초콜릿, 참다래초콜릿, 바나나초콜릿 등 다양한 상품들이 모두 비슷한 퀄리티여서 뭘 골라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라산 등반할 때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준 초콜릿들입니다. ^^

감귤초콜릿

하르방참다래초콜릿

초콜릿과는 별도로 제주한과를 이번에 처음 맛봤는데, 이거 상당히 맛이 좋더군요. 처음 먹을 땐 '뭐지?'라는 느낌이었는데, 먹다 보니 중독성이... ㅋ 귤농장에 들러 집으로 보낼 귤을 산 적이 있는데, 사장님이 이것저것 맛보라며 챙겨주셨을 때 처음 먹어봤습니다. 그때 맛들려서 결국 재래시장에서 또 사기도 했네요. ^^

제주한과

여행을 다녀올 때 주변 사람들을 위해 소소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재미와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뭔가를 나눌 때 사람들은 행복을 느끼곤 하지요. 저렴한 가격으로 작은 정을 나눌 수 있는 제주초콜릿은 꽤 괜찮은 선물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