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과 선택 고민, 전공별 인력수급전망

Posted by peterjun
2015. 12. 21. 00:32 교육, 직업, 자격증/입시


이제 곧 정시 지원기간인데, 수험생 여러분들은 자신이 지원할 학교와 학과를 잘 결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 아이들도 결정은 했지만, 여전히 고민은 되는 듯 합니다. 청년 실업률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갱신하는 마당에 고민이 적을 수가 없겠지요. ^^ 그래서 더더욱 신중히 학과를 선택하려고 애를 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학 학과 선택 고민, 전공별 인력수급전망>



이번에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향후 10년간 대졸/전문대졸 인력 792,000명 초과공급 전망'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그와 더불어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전망에 대한 정보도 발표했습니다. 정확한 자료일지는 그때가 되어봐야 알겠습니다만, 이 자료를 토대로 자신이 가고자 하는 학과의 취업전망을 살짝 엿볼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크게 구분을 하자면 대체적으로 이공계열이 취업이 낙관적이고, 인문계열은 꽤나 비관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도 나뉘어지기는 합니다. ^^


앞으로 향후 10년간 대졸 312천명, 전문대졸 471천명 등 총 792천명의 인력이 노동시장 수요를 뛰어넘어 초과공급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인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점점 구인 인력수요는 완만하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수요보다 공급이 과잉되어 어쩔 수 없이 초과공급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위의 표에서 보면 '차이'항목에서 '-'값을 가지고 있는 계열이 전망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IT기술의 발전 등 미래 사회로 도약하기 위한 공학계열의 과들은 취업전망이 상당히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사회계열이나 사범계열, 자연계열 같은 경우 상당한 난항이 예상이 되네요. 특히 사범계열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선생님의 인력수요가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취업전망이 꽤 좋지 않습니다. 



위의 그림은 4년제 대학 기준으로 상위 10개 전공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수치입니다. 앞으로 그나마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열은 기계/금속, 전기/전자, 건축, 화공, 농림/수산, 토목/도시, 의료, 미술/조형, 약학, 교통/운송 정도가 되겠고, 특히 안좋은 분야는 경영/경제, 중등교육, 사회과학, 언어/문학, 생물/화학/환경 정도가 되겠습니다. 


전문대학의 경우 전기/전자, 컴퓨터/통신, 의료, 특수교육 정도는 희망적이고, 사회과학, 생활과학, 경영/경제, 치료/보건, 유아교육, 응용예술 분야는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고용노동부에서 이런 자료를 발표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00% 이런 자료만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그리 옳지는 못합니다. 실제로 세부전공별 노동시장 통계 반영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한계점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판단은 스스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무리 전망이 안 좋아도 그 안에서 탑클래스에 드는 이들은 매우 훌륭한 직업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펼쳐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취업만을 위한다면 이런 자료가 조금 더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 자신의 꿈과 희망이 함께 들어 있다면 이런 자료 정도는 극복할 수 있는 의지와 열정이 필요하겠지요. ^^ 그만큼의 성과도 보여야 할 것이고요. 


또한, 전공과 무관하게 자신의 직업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지금 도저히 학과 결정을 못하겠더라도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되, 최대한 신중하게 고를 수 있도록 하십시다. ^^


2016 정시 지원하는 모든 수험생분들!! 화이팅입니다. ^^